[사회이슈] 질병관리청, 원숭이두창 진단체계 구축...전 세계 확산중
[사회이슈] 질병관리청, 원숭이두창 진단체계 구축...전 세계 확산중
  • 황문권 기자
  • 승인 2022.05.23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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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국 확산 중, 국내 유입 대비 선제적 대응 

[미디어한국 황문권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이례적으로 원숭이 두창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발생에 대비, 검사체계를 구축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이은 또다른 인류의 비극으로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

원숭이두창(monkeypox)은 세계적으로 근절 선언된 사람 두창과 유사하나,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 2주~ 4주간 증상지속되며 대부분 자연회복. 최근 치명률은 3~6% 내외(WHO)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전신과 특히 손에 퍼지는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이 특이증상이 있다.

특히 전파는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및 침구와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염되며 그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였고 아직 우리나라에서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최근 이례적 유행의 원인에 대한 세계적 정보가 없으며,  해외여행 증가와 비교적 긴 잠복기로(통상 6~ 13일, 최장 21일) 국내 유입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그간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진단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으며,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 개발과 평가까지 완료하였다(2016).

진단검사법은 실시간 유전자검사법(Realtime-PCR)으로 100개 정도 바이러스까지 검출 가능한 검출민감도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질병관리청에서만 검사가 가능하다.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유입되었을 때 신속히 환자를 감별함으로서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미 전 세계에 확산이 시작되고 있다.(도표참조)

전 세계 79명이 원숭이두창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발생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는 한편 국내발생에 대비  의협, 관련 학회 등과 정보를 공유하며, 앞으로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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