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바르샤바에서 유럽 주요 태권도 대회 잇따라 열려
[문화] 바르샤바에서 유럽 주요 태권도 대회 잇따라 열려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6.09.2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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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유럽장애인태권도대회 개막식 전경.

  [미디어한국.이은진기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지난 16일부터 3일간 제5회 유럽 장애인태권도대회와 제23회 폴리쉬 오픈 국제태권도 대회가 잇따라 열렸다.

  폴란드올림픽태권도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유럽 각지에서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바르샤바 종합실내경기장(Torwar)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고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이 전했다.

제5회 유럽장애인태권도대회 개막식 전경.

  16일 열린 제5회 유럽 장애인태권도대회는 선수단 148명과 코치진 250여명이 참가해 세계장애인태권도대회 못지않은 규모로 진행됐고 선수들은 품새와 겨루기 종목에서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대회 2일차부터 열린 폴리쉬 오픈 국제태권도대회는 2015년부터 세계태권도연맹 지정 G1 대회로 승격됐으며 참가 선수단이 지난해 350명에서 2배 이상 늘어난 840여명을 기록, 높아진 대회의 위상과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지인 대사가 23회 폴리쉬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남자 MVP로 선정된 세르비아의 M. Gladovic 선수를 시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흐미엘라쉬 폴란드올림픽협회장은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부터 장애인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상황에서 유럽 장애인태권도 대회를 유치해 기쁘다”며 “지난 8월 리우 올림픽에서 폴란드 국가대표가 메달 획득은 실패했으나 5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등 폴란드 올림픽 태권도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폴란드 한국대사관(대사 홍지인)은 이번 대회 후원을 비롯해 장애인, 비장애인 남녀 최우수 선수 각 1명에 특별상을 시상했고 향후에도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지역의 태권도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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