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강희성기자]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30분 북한 북동부의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에서 매그니튜드 (M) 5.0 규모의 인공 지진파가 관측되었다.
미국 지질 조사국 (USGS)은 M 5.3 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9일 북한의 건국 기념일로 이날에 맞춰 핵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핵 실험은 1월 6일에 이어 5번째. 김정은 체제 하에서는 3 번째가 된다.
폭발의 규모는 10 킬로톤 정도로 추정되며 사상 최대 규모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라오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긴급 전화 회담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서는 새로운 대북 제재 강화를 위한 조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북한은 9월 5일에는 중거리 탄도 '노동'(사거리 1300 킬로미터) 미사일 3발을 연속 발사 해 일본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 낙하 시켰다.
8월 24일에도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을 동해쪽으로 발사. 현지지도 한 김정은위원장은 "핵 무기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운반 수단의 개발에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정권은 미사일 기술의 향상과 핵무기 개발에도 가속화 할 태세다.
박 대통령은 "국제 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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