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삶의 DNA에 1그램의 DNA는 최대 700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한다고 한다. 시간의 詩는135억년의 데이터를 저장해서 표출하는 호모사피엔스 언어의 함축미다.
詩란 정서나 사상 따위를 운율을 지닌 함축적 언어로 표현한 문학의 한 갈래이지만 중생의 무리에서 깨달음의 언어다.
오늘의 詩는 윤용운 시인의 詩 3편을 소개한다.
●수상경력
대한문인협회신인문학상
열린동해문학작가문학상 금상
얼린동해문학장원백일장 은상
대한문인협회 강원지회장(현)
열린동해문학 정회원(현)
토지문화관직원(전)
●그늘집 / 윤용운
잠시 눈 감고 쉴만한 장소
물가에 발 담그고
하늘 볼 수 있는 곳에서
그대 어깨 빌려주실래요
갈나무 아래 쓰러져 가는
초가집도 괜찮습니다
호숫가에 낚싯대 던져 놓고
물고기를 기다리는
세월도 좋습니다
물음표를 지우려 쉼표와 손잡고
저 하늘이 빌려준 낚싯줄에
세월을 걸어 봅니다
마음에 빗장을 여는 순간
그늘은 숲과 하나 되고
어둠과 빛은 추억으로 반짝입니다
그대는 내 가슴에서
떠날 줄 모르는 핑크빛 사랑
나만의 그늘집입니다
●봄비 / 윤용운
오늘따라 소리 없이
비가 내린다
오늘 이 비는 어떻 의미일까
농부의 눈물일까
아니면 먼저 떠난
누나의 눈물일까
나를 가두는 독백의 시간
창문 밖을 바라보며
멍하게 서있는데
구슬프게 구슬프게
소리 없이 내리는 비가
밤으로 깊어간다
어둠을 따라가는 빗줄기가
마른 대지를 적신다
쓸쓸한 가슴을 적신다
하염없이 내리는 이 빗줄기
정처 없이 쫓아 가면
누나를 만날 수 있을까
●씨앗 / 윤용운
작은 씨 안에 내 마음을
꼭꼭 숨겨 놓았지
아주 작은 씨앗이라도
너를 만나 싹을 틔우면
푸른 잎이 저 하늘을 무성하게 덮지
작은 씨앗은 웃음꽃으로 피고
알토란 같은 행복이 주렁주렁 열리면
지구별이 되고 우주가 되지
내 가슴에 숨긴 작은 씨앗은
바람도 희망도 땀방울도
내 생각도 함께 들어 있지
온 우주를 담아 놓은 씨앗은
아주 작아 보여도
네 마음씨 처럼 내겐 아주 큰 세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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