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현대미술페스타에서 삶의 고단함에 따뜻한 파문을 일으키다









[미디어한국 조승희 기자] 지난 7월 7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전관에서 열린 열린제13회 서울현대미술페스타에서 만난 서양화가 민경숙의 ‘Sing of Love’ 시리즈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멈추게 하는 작품이었다. 작가의 대표 모티프인 돌고래 ‘Arii’는 고요한 푸른 바다를 유영하며, 삶의 고난 속에서도 희망과 사랑, 생명의 울림을 전하는 존재로 화면 속에 부드럽게 표현됐다.
서양화가 민경숙은 선(line)을 중심으로 돌고래의 형상을 풀어내며, 그 안에 바다의 정서와 감각, 그리고 자신만의 감정을 담아내는 독창적인 표현 방식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도 특유의 섬세한 붓질과 따뜻한 색채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그림마다 품은 감정의 결이 관람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돌고래의 움직임을 따라 흐르는 파도와 화면 가득 퍼지는 바다의 푸른 기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어느새 깊은 고요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 속에는 단순히 자연을 그려낸 풍경 이상의, 삶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잊고 있던 사랑의 기억을 되살리는 정서적 울림이 담겨 있었다. 민경숙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구에게나 가슴 한편에 남은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선사했다.
이번 전시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그림 앞에 선 이들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건드리고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작품 속에 비춰보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작품마다 묻어나는 따뜻한 온기와 작가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져, 한참을 그림 앞에 서서 마음을 정리하는 이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만약 요즘 마음이 지치고 어딘가 텅 빈 듯한 감정이 있다면, 민경숙 작가의 ‘Arii’를 꼭 만나보길 권한다. 돌고래의 부드러운 선과 파도의 움직임, 그리고 잔잔한 바다의 색채가 당신의 마음 한켠에 조용한 위로를 건네줄 것이다. 화려하게 눈을 사로잡는 전시는 아니지만, 조용히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감동을 주는 전시. 바로 그런 전시였다.
●작업 노트
가족에게 두텁고 이웃들과 소통을 잘하는 돌고래 Arii처럼
파도가 치거나 잔잔한 바람이 불거나 물속 어느 물밑이든
언제 어디서나 사랑을 노래하며, 우리 모두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서양화가 민경숙은 돌고래 ‘Arii’를 통해 사랑과 평화,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전과 단체전등 30여회 서울아트페어, 부산국제아트페어, 대구아트페어, 인천아시아아트쇼, 인터불고아트페어 등 다수의 아트페어 및 그룹전에 참가하며 중견화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2023년 제2회 아트코리아미술대전 리더상, 2022년 아트코리아미술대전 특별상, 한국미술관 우수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메시지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미술 교육과 미술치료학 박사 과정을 거쳐, 예술을 통한 정서 치유와 소통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꾸준히 사회적 약자와 대중의 정서 회복을 위한 예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8월14일부터 일본 오사카마이돔에서 2025년은 한일수교 60주년과 광복8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에 개최하는 2025 일본국제아트페스티벌에도 ‘Sing of Love’ 작품과 굿즈로 한국의 대표 작가로 참여를 한다. 예술로 다시 한번 서로의 마음을 잇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국제 교류의 폭을 넓히고,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기대하며 . 특히 한일 양국 작가들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과 조화가 빚어내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각자의 언어로 시대와 삶을 그려낸 이들의 작품이 국경을 넘어 교류와 공감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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