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다음은 어제 오후 대통령 윤석열과 야당 대표 이재명이 차를 마시며 주고받았다는 회담의 평을 묻는 이에게 봉성산 촌부가 한 대답이다.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 아니 정확히는 용산명동서일필(龍山鳴動鼠一匹)이다.”
설명하면 본뜻은 태산이 무너질 듯 요란하게 들썩였으나 드러난 것은 고작 쥐새끼 한 마리가 벌인 소동이었다는 뜻, 또는 예고는 거창했으나 결과가 보잘것없음을 이르는 말인데, 이것을 용산명동서일필(龍山鳴動鼠一匹)로 바꾸면 재밌는 해석과 함께 이번 용산 회담의 결론이 나온다.
원문을 인용하여 해석하면, “(온 나라 국민이 주목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야당대표 이재명의 회담) 용산이 들썩이며 요동쳤으나 드러난 것은, (세상의 양상군자(梁上君子)로 잘 알려진) 쥐새끼 한 마리가 벌인 소동이었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거두절미하고 어제 봄날 오후의 소동으로 끝난 용산의 회담을 두고, 여야 지지자들은 물론 그들이 내세운 정치평론가들이라는 전문 스피커들이 쏟아내고 있는 상대를 향한 비난과 자화자찬의 말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아무리 먹고살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짓이라고 하여도, 참 역겹고 민망한 일이다.
사람들은 어제 윤석열과 이재명이 벌인 영수회담을 두고 이제야말로 정치가 시작되었다고들 하는데, 글쎄 봉성산 촌부의 눈에는 기고만장한 이재명의 허세와 허접한 협박만 있었을 뿐, 국민이 바라는 민생도 정치도 없었는데, 과연 어제 윤석열과 이재명이 벌인 회담의 결과를 놓고 승과 패를 논한다면 누가 진정한 승자이고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지켜본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고 민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는 없지만, 현실이라는 정치적 상황과 사람의 심리를 바탕으로 냉정히 생각해 보면 승자는 용산의 버꾸 윤석열이다.
여기서 문제는 이 승리가 윤석열이 잘해서 획득한 것이 아니고, 이재명이 찾아가서 바쳤다는 사실이다.
이재명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영수회담은 나라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기에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스스로 (사이비들의 정치로) 자멸하고 있는 버꾸 윤석열 정권을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더는 가망이 없는 무능한 식물정권으로 만들어 버릴 절호의 기회였는데….
김건희가 만들어 놓은 무능하기 짝이 없는 장승들의 나라 버꾸 윤석열을 살려 빛나는 승리자로 만들어 주고, 스스로 바보가 된 것이 이재명이었다. 한마디로 제 꾀에 제가 넘어간 진짜 머저리 버꾸가 이재명이다.
이재명과 지지자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자타가 인정하는 두뇌 회전이 빨라 임기응변에 능통하고 좋은 말로 하면 기획 연출에 달통한 이재명이, 온 나라 국민에게 생중계되고 있는 모두 발언의 시간을 이용하여 13가지 조건을 요구한 순간 이재명은 패배자가 돼버렸고, 무엇보다도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앞에서, 스스로 자신을 간계에 능한 잡놈 잡범의 대가임을 인정하고 각인시켜 버린 머저리 버꾸였다.
어차피 이미 결론이 나버린 회담이고 마이동풍이고 쇠귀에 경 읽기지만, 이재명이 작심하고 기획 연출한 모두 발언의 목적 즉 영수회담의 목적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는 주시하고 있는 온 나라 국민에게 자신의 존재를 한껏 돋보이게 하는 홍보이고, 둘째는 지지자들을 의식 보여주기 위한 쇼이고, 셋째는 총선패배로 주눅이 든 버꾸 윤석열을 협박하는 허세였다.
정리하면, 처음부터 이재명의 맘속에는 국민이 바라는 민생도 없었고 정치도 없었다. 그냥 교활한 이재명의 간계만 있었다. 그것이 전부였다.
다만 하나 불행 중 다행이라면 이재명은 감추고 싶은 음흉한 흑심을 국민에게 들켜버렸고, 우리 국민은 이재명이 감추고 있는 음흉한 간계를 확인했다는 사실이다.
결론은 정치인에게 덕과 지혜가 왜 필요하고, 덕과 지혜가 정치의 완성임을 알지 못한 것이 이재명이고 이재명에게는 교활한 간계만 있을 뿐 덕과 지혜가 없다는 것, 이것이 이번 용산회담의 패인이고, 앞으로도 정치인 이재명을 죽이는 올가미가 될 것이다.
봉성산(鳳城山) 門이 없는 門 허허당(虛虛堂)에서
2024년 4월 30일 박혜범(朴慧梵)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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