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작가로 초대되어 전시 중인 심은하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미디어한국 조승희 기자] 온누리 예술마당 순회전시는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갤러리처치,  뮤지엄처치 교회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사이버박물관연합회(회장 장헌일 목사)에서 2016년 1월 14일  갤러리처치 제1호 박물관으로 신촌우리갤러리처치(관장 김연태 목사)를 개관했다. 

개관기념 특별 전시로 서예,전각,한국화를 섭렵하고 현대미술과 융합접목한 새로운 예술 장르인 이모그래피(emography)의 세계적인 작가로 미국 ABC.FOX방송에서 극찬한 허회태 교수(연변대학교 미술대,국전 심사위원)의 특별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시작으로  (주)빛과 예술로 김광용대표가 여러 예술가들과 함께하며, 전시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하며 겪는 어려움은 생각보다 많고. 경제적인 부담, 전시 기회의 부족, 그리고 대중과의 소통 부족 등 다양한 장벽들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예술가들에게 조금이라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꾸준히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해왔고, 단순히 전시만 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작품이 관람객에게 닿고, 더 나아가 콜렉터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10여년간 다양한 공간에서 순회전으로이어졌고다.

현재는 신촌과 하남 2곳만 진행을 하고 있다.  김광용 대표는 "오랜세월 공간을 제공해준 우리갤러리 김연태 목사님과 아름다운치과 서남식원장님께  깊이 감사하다" 라고 감사한 마음을 거듭 전한다. 

창세기전, 시리아난민전4회 , 한바탕웃음전, 신촌중소상공인회, 박물관연합회, 유학생300회기념, 마을불밝히기, 미옥션, 나눔전시, 오사카갤러리소장전, 미녀와야수전등 단체전과  허회태, 김선자, 곽정우, 유필근, 김용모, 이정석, 박지현, 김광용, 김성룡, 고은철, 최광희, 박선녀, 강은란, 이신애, 고재봉, 김현, 전은순,태영호, 곽원일, 이정원, 원영수,  황미경, 김인숙, 이진복, 황혜진, 김원태, 이영숙, 최효형, 명작가, 강환예, 박혜정, 김정희, 정경미, 조선미, 장연행, 조아라, 김윤미, 박시유, 김하연, 성연선, 김은정, 그레이스함, 심정숙, 손재희, 송진영, 권순옥, 비움, 장문자, 유복희, 연지성, 변효숙, 이청자, 노춘자, 고연희, 이명례, 민재영,이수미, 권의경, 이희숙, 구본현, 김경화, 임경희, 임미자, 조승희, 이홍순, 김정숙, 이승주, 조철숙, 김해수, 심계효, 유호선, 김정미, 고이태철, 박용수, 심은하등  신진 중견 원로작가  다수의 개인전시를 통하여 과 다양한 분야의 작품 전시를 진행했다.

 2017년부터는 온누리예술마당(방주 조승희)은 (주)빛과 예술로(김광용)와 함께 협력하며 작가들과 소통의 기회를 주고 예술과 더불어 함께 행복한 세상을 기대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로  예술인 가족카렌다 제작 사진촬영과 순회기획전으로 오늘 까지 동행하며 이어가고 있다.

온누리예술마당 순회전에 대한 10여년간의 소회를 김광용 대표의 취지로 남겨본다

첫째,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가진 작가들을 발굴하여 그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 신진 작가든, 경력이 있는 작가든 상관없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성실히 구축해온 분들  언제나 대 환영.

둘째, 전시를 통해 단순히 작품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 관람객과의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함께 기획. 예를 들어 작가와의 대화, 도슨트 프로그램, 소규모 세미나 등을 통해 예술이 일방적인 감상이 아닌, 상호작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셋째, 작품이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 많은 예술가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인데, 이를 위해서는 작품이 시장과 연결될 수 있어야 하고. 갤러리를 통해 콜렉터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며, 예술이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 모든 과정은 결국 ‘왜’ 이 일을 하는가와 연결이 되는데 " 예술가들이 단순히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예술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이 바로 이런 전시 공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끝으로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이어가고 있는가에 대하여 "두 갤러리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전시 기획과 운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시즌별 기획전, 개인전, 그룹전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작가들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SNS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전시가 끝난 후에도 작품이 계속해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러한 모든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저는 예술가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예술이 사회 속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강한 의지를 남긴다

10여년의 세월 속에  신촌 우리교회갤러리는 100회 전시 기념으로 5월14일 수요일 오후12시 마포구 신촌로 122  B1 우리교회에서 100번째 작가로 초대된 심은하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으며 작품해설 도슨트를 준비 중이다.  특히 심은하 작가는  현재 순회전 공간 인 신촌 우리교회갤러리와 하남 아름다운치과갤러리  2곳을  시리즈별로 분류하여   심은하, 은하심, 유나심의 열정의 작업 결과물인 모든 작품들을  일년간 공개 발표하는 시간으로 집중하기로 했다.  

- 심은하 작가 노트 -

‘Lagrange Landscape’ 풍경과 대화하는 회화 — 심은하, ‘창조의 질서와 도시의 언어’를 말하다

화가 심은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지속해온 ‘풍경과의 대화’를 응축된 형태로 선보인다. 에너지와 이야기가 응축되어 긴장감을 품고 있지만 참 평안한 느낌의 그녀의 풍경화를 스스로 ‘Lagrange Landscape’ 로 규정했다. 라그랑주는 물리학과 수학에서 평형 상태나 경로 최적화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에너지의 균형과 움직임의 조화를 담고 있다.

전시는 크게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태초의 창조세계와 그 질서를 풀밭이라는 상징을 통해 탐구한 자연의 연작, 다른 하나는 도시를 인격체로 바라보며 대화를 시도하는 도시 구조에 대한 회화적 사유이다.

풀밭 시리즈에서 우리는 하나의 풍경을 본다기보다, 생명에 대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번역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Genesis Papyrus>는 창조주의 시선에서 바라본 태초의 땅과 오늘날의 현실까지를, 3차원적 죄표 위에 펼쳐진 역사로 조각하듯 그려낸 작품이다.

<Kairos>는 존재하지 않는 기적의 시간을, 하나의 상징적 풀밭으로 시각화한 작품이다. 서로 공존할 수 없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을 한 화면에 담음으로써, 우리는 논리적 시간의 흐름이 멈추고 기적이 스며든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After the Flood>는 대홍수 이후의 풍경, 폐허 위에 다시 피어나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그린 작품이다. 홍수의 잔해가 남긴 흔적들, 죄악의 그림자마저도 창조주의 사랑으로 덮이고 회복되어 가는 장면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작가는 성경 속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주어진 무지개를 모티브로 삼아, 파스텔 톤의 무지개색 풍경으로 그 약속의 감동과 회복의 빛을 화면에 펼쳐냈다.

한편, 도시 연작은 ‘조용히 말하는 도시’와의 대화다.

심은하 작가는 도시를 인간의 감각으로 경험되는 언어적 존재로 간주하며, 구조와 소리, 향기, 리듬이 포함된 도시의 인격을 회화로 풀어낸다.

<Urban Adagio>는 ‘도시꽃’이라는 부제 아래, 작가가 각 도시를 여행하며 체험한 역사와 문화, 철학, 상징, 그리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추상적으로 구성한 도시 풍경화이다. 작가는 도시를 단순한 공간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며, 그 도시 고유의 소리, 향기, 언어, 구조들을 감각적으로 수집하고 조율해 화폭 위에 담아낸다. 도시는 신과 인간의 호흡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존재이자, 작가가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 거닐며 이해하고 응답한 대상이다.  ‘Urban Adagio’는 그 느린 호습 속에서 피어난 도시의 ‘꽃’이자, 기억과 감각의 풍경이다.”

<An Organized City>에서는 기하학적 구조와 색면이 교차하며 인간 문명의 질서를 시각화하고 있다. 무너질 듯 위태로운 구조 속에서도 도시는 스스로를 재건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도시라는 현실 공간을 통해서도 보이지 않는 창조질서가 회복되기를 바라며 자기조직화된 스스로 재생되는 생명력을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When I Open the Window>는 창문 너머 펼쳐진 장면을 통해 현실의 본질을 다시 마주하고자 한작품이다. 그 풍경은 과거일 수도 미래일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감각과 메시지를 담은 ‘본질의 풍경’이다. 알파와 오메가의 어떤 시간의 흐름에도 존재할 수 있는 기적의 사람처럼 소망과 회상의 이미지가 겹쳐지는 그 풍경 속에서, 나는 내가 지금 여기에 있지만 그 너머를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음을 느끼게 한다.

<The Answer>는 풍경을 산책하듯 거닐다가 문득 다가온 답과 영감의 순간을 시각적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그 장면의 강렬함은 언어로 전하지 않고는 완성될 수 없었기에, 작가는 풍경 위에 직접 글을 그려 넣었다. 조용히 자연을 바라보는 순간, 세상에 깃든 창조주의 음성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경험은, 우리가 늘 문제 앞에 선 연약한 존재일지라도 삶의 어딘가에는’ 답이 있다’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The Answer’ 는 그 응답의 풍경 앞에 선 듯한 감각을 통해, 관람객이 위로와 깨달음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려졌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도시, 창조와 인공, 침묵과 언어, 무의식과 구조 사이의 긴장을 통해

'지금 여기의 풍경'과 '잃어버린 질서'를 다시 연결하는 회화적 시도이다.

우리는 창조주의 언어를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심은하의 회화는 묻고, 기다리고, 들은 것들을 조용히 그림으로 대답한다. 작가가 세상의 비유들을 통역하듯 그린 그림들을 관객들이 듣고 또 대답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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