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월)부터 9.8.(일)까지 개최… 서울 전역 미술 축제의 장 조성
●‘키아프·프리즈 서울’ 연계… 시립 미술관‧박물관, 갤러리 등 100여개 이상 참여 특별전
●제1회 서울조각상 입선작 10점 최초 공개 ‘서울조각페스티벌’…서울라이트 DDP 등 연계

[미디어한국] 9월에 서울이 ‘세계적인 미술 도시’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9.2.(월)~9.8.(일)까지 <제2회 서울아트위크>를 개최하고, 이 기간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 등을 연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제아트페어, 야외 전시는 물론 서울시립 미술관‧박물관을 비롯한 서울시내 갤러리 100여개 이상이 참여해 서울을 찾은 전 세계 미술 관계자와 애호가들이 매력도시 서울에서 다양한 미술전시와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 전역을 말 그대로 ‘미술 축제’의 분위기로 물들이겠다는 목표다.

‘서울아트위크’는 지난해 국제적 미술 행사인 키아프서울과 프리즈 서울을 맞아 첫 개최 후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2022년 첫발을 내딛은 <키아프·프리즈 서울>은 작년 15만 명(키아프 8만, 프리즈 7만)의 관람객이 찾으며 서울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허브’로서의 저력을 갖춘 도시임을 증명했다. 올해는 더 많은 미술 관계자와 애호가가 서울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함께 개최해 서울아트위크의 활동 범위를 확장한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아시아프(7.30.~8.25.) ▴부산비엔날레(8.17.~10.20.) ▴미술여행주간(9.1.~9.11.) ▴서울아트위크(9.2.~9.8.) ▴프리즈(9.4.~9.7.) ▴광주비엔날레(9.7.~12.1.)를 총 망라하는 전국적인 행사다.
올해 <서울아트위크>의 메인 행사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서울조각페스티벌>(9.2.(월)~9.8.(일))이다.
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온 ‘제1회 서울조각상’의 입선작 10점과 2024 ‘조각도시서울’ 아트디렉터 맹지영의 초청작이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조각상>은 서울시의 ‘조각도시 서울’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다. 국내외 우수 조각가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조각계의 발전을 도모한다. 또한 공원 등 열린 공간에서 야외 전시를 개최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 가까운 공간에서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을 쉽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아트위크 기간 동안, 서울시 대표 공립 미술관·박물관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에서도 아트위크와 연계한 기획전시 및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아울러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8.29.(목)~9.8.(일), DDP), ▴서울패션위크(9.3.(화)~9.7.(토), DDP) 등의 대규모 행사와 기간을 함께하여 도시 곳곳의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대규모 소장품 기획전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미술아카이브에서 총 4곳에서 열린다. 9.3(화)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퍼포먼스와 참여 프로그램,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을 8.29.(목)~9.8.(일)까지 개최한다. 국내 최정상 예술가들이 모여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작품을 재해석하여 아트위크 기간 동안 서울 도심을 화려하게 비출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아트위크누리집(https://artinseoul.kr/artweek)에서 시립문화시설의 연계 행사를 포함, 서울시내 각 지역별 갤러리 백여 개의 전시정보와 부대행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70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탬프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해 서울아트위크를 보다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아트위크 전용 누리집에는 서울아트위크 기간 동안 서울 소재 미술관(공립·사립), 갤러리, 대안공간 등 99개 기관에서 열리는 백여 개의 전시정보를 모두 담았다.

한편, 시립 레지던시 입주작가 52명 작업실에 해외 미술전문가를 초청하는 ‘스튜디오 방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립 레지던시 중 ▴금천예술공장(16명,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36명, 서울문화재단)의 입주작가가 참여하며 이르통해 작가들의 해외 진출 기회와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24 서울시 레지던시 입주 작가들의 온라인 포트폴리오 제작을 지원하고, 서울아트위크 누리집에 소개하여 국내외 미술계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추진한다.

<제2회 서울아트위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트위크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이밖에도 행사 시간 중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운영되는 ‘인포센터’에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회승 市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아트위크는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미술 행사를 총망라하여 시민들에게는 국제적 수준의 미술 행사를 즐길 기회를, 예술가들에게는 해외 진출의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서울아트위크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미술 도시’로서의 서울 브랜드를 확립하고, 시민과 해외 관람객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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