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혜범 논설위원
사진 박혜범 논설위원

나비의 꿈

-詩 황문권-

인간
인생
서로간 마주보기로
나비의 꿈으로
육십갑자를 돌았다.

살다 보니 자본주의, 삶의
치열한 전쟁터
나비의 날개가 아프다.

탐진치를 내려 놓고
소 밭갈이하는 봄 풍광이 그립다.

나빌레라 나비의 꿈
수 억이나 하는 봄 바람에 풍광
참으로
눈부시다
경이롭다.

긴 들숨에
날숨에 진주같은
별똥별이
고성의 밤하늘에.

인생
눈부시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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