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경수 소환에 “청와대 핵심인사 개입 여부 파악해야”
한국당, 김경수 소환에 “청와대 핵심인사 개입 여부 파악해야”
  • 장현기 기자
  • 승인 2018.08.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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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 장현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특검 소환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당이 “김 지사의 특검 소환으로 드루킹 게이트 관련 의혹들이 밝혀지고, 청와대 핵심 인사의 개입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5일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지사가 드루킹 수사가 개시된 지 40일 만에 허익범 특검팀에 소환된다”며 “특검 수사로 드루킹 게이트의 심각성은 상당부분 드러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운지 연일 드루킹 특검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김 지사에 대해 ‘없는 죄’를 만들어 ‘망신주기’ 프레임을 씌우며 여론재판을 하고 있다고 오히려 드루킹 특검팀을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특검 수사에 반발하며 압력을 가하면 가할수록 김 지사가 공범이라는 확증만 더욱 커질 뿐”이라면서 “김 지사 특검 소환으로 드루킹 게이트 관련 의혹들이 밝혀지고, 청와대 핵심 인사의 개입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결코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수사 개시 40일 만인 6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미 지난 2일 김 지사의 관사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하는 한편 4일 드루킹을 8번째 소환해 김 지사 혐의에 대한 입증을 위한 사전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마지막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는 등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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