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 조사 끝에 귀가한 김경수 “유력 증거 확인되지 않아”
18시간 조사 끝에 귀가한 김경수 “유력 증거 확인되지 않아”
  • 장현기 기자
  • 승인 2018.08.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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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방송 갈무리
사진 : YTN 방송 갈무리

[미디어한국 장현기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7일 새벽 18시간에 걸친 특검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전날인 6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특검사무실에 출석한 김 지사는 다음 날 오전 3시 50분까지 진행된 조사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왔다.

사무실을 나온 김 지사는 몰려든 취재진들에게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것이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는 말을 전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위해 출범한 허익범 특검팀은 출범 후 약 41일 만에 김경수 경남도지사 소환조사를 마쳤다.

특검팀은 수사기간이 3분의 2 가량이 지난 만큼 향후 이번 사건의 핵심당사자인 김 지사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가 받고 있는 혐의 입증의 주요쟁점은 지난 2016년 드루킹이 운영하던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해 댓글 자동화 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 또는 묵인했는지와 지난 2017년 드루킹을 만나 6.13 지방선거 도움을 요청하고 인사청탁을 수용했는지 여부이다.

이에 대해 김 지사 측은 드루킹 사무실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댓글 자동화 프로그램 ‘킹크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방선거 도움요청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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