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쇼…새롭지 않다” 냉소

2018-05-14     박찬정 기자

▲ 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일정을 발표한 것과 관련, 13일 "큰 의미없다"고 평가절하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8년 북한은 냉각탑 폭파쇼를 한 번 하며 세계를 기망한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번에 또 하겠다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쇼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며 "문제는 기존 핵폐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핵완성을 주장하는 마당에 핵실험장 폐기는 큰 의미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표는 "북이 이번에는 핵을 반드시 폐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해 이번 미북정상회담이 꼭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23~25일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비 인원들과 연구사들을 철수시키겠다"며 "폐기 행사에는 남측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 영국과 러시아 기자단까지 초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