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본 세계, 노르웨이 [홀멘콜렌 스키 점프대]

2018-03-09     김윤자 기자

홀멘콜렌 스키 점프대

-노르웨이 문학기행


김윤자


산 하나를

용감하게 깔고 앉은

긴 사내

백 살이 넘었는데도

산을 타고, 하늘을 탄다.


입구에는

커다란 개와 함께

노르웨이 표상의 중년 남자가

스키 발로 오르자 한다.


북국의 산은

장대한 산을 낳고

이방인의 가슴까지

그리운 이로, 설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