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본 세계,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항공]

2018-03-03     김윤자 기자



스칸디나비아 항공

-북유럽 문학기행


김윤자


정직한 항공

거품이 빠진, 철저히

그래서 자유로운


식사는 물론 차 한 잔, 물 한 모금

제공되지 않는

세계 어느 나라를 왕래해도

노 서비스


처음엔 싸늘했지

그러다가, 점점 친숙해지면서

하얀 진실을 이해하게 됐고

겉물이 흐르지 않는

탄탄함에, 다부짐에

SAS, 나는 숙연해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