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칼럼] 비천한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패륜아 이재명 자신이다
[섬진강칼럼] 비천한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패륜아 이재명 자신이다
  • 박혜범 논설위원
  • 승인 2021.12.06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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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 박혜범 논설위원] 석가모니 부처님이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을 걸은 후, 오른 손은 하늘로 쳐들고, 왼 손은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다고 외친 참뜻은.....

이 무궁한 우주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인, 인간 자신의 존엄함을 찾아, 인간정신으로 인간이 즐겁고 행복한 인간 세상을 구현하라는 진리의 가르침이다.

내가 부처님이고, 그대가 부처님이고, 우리가 부처님이니, 우리가 사는 세상이 곧 정토임을 밝힌 것이며, 그러므로 세상의 온갖 차별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서, 너나없이 다 같이 즐겁고 행복한 세상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가르침이고, 이것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구현해야 할 참된 인간 세상이다.

그러므로 하늘 위 하늘 아래 비천한 것은 없다. 생명이 있거나 생명이 없거나. 움직이는 동물이나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이나, 유정(有情)들이거나 무정(無情)들이거나,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그 자체로 유일하고 존귀한 것으로, 분별이 없고 차별이 없으니, 처음부터 비천한 것이 있을 수 없으며, 비천한 것이 없으니 비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만물 가운데 으뜸이라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다. 출신의 가정이 비천하다하여 사람이 비천한 것은 아니며, 직업이 비천하다 하여 사람이 비천한 것은 더욱 아니다.

진리의 눈으로 인간 세상을 보면, 사람은 사람이 분별과 차별로 만들어 놓은 비천한 신분은 있어도, 처음부터 비천한 사람은 없다.

공자는 늙은 아비가 어린 여자와 야합하여 낳은 것은 물론, 어려서 부모를 잃고 자랐지만 성인(聖人)이 되었고, 예수는 미혼모가 낳은 아들이었지만, 스스로 세상 온갖 핍박을 이겨내고, 사람을 위해 사람 가운데에서 죽음으로, 사람들이 우러러 받드는 성자(聖子)가 되었으며, 저 유명한 도선국사 역시 나이 16세의 처녀가 낳아 내다버린 아이였으나, 잘 자라서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구한 스승이 되었고, 밝힐 수는 없지만, 현대 정치사에서 유명한 어떤 정치인은 이른바 주막집 주모가 서방질하여 낳은 아들이었고.......

이와는 반대로, 세상 무엇 하나 부러울 것이 없는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금지옥엽으로 자랐으나, 스스로 온갖 범죄와 마약에 빠져 타락해버린 비천한 사람들을 날마다 뉴스를 통해서 수없이 보고 있는데.......

위 두 가지 사례를 통해서, 사람은 스스로 자신이 일으키고 만드는 삶을 통해서, 사람들 가운데 존귀한 존재가 되기도 하고, 비천한 존재가 될 뿐, 태어나면서부터 비천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잘 알 수가 있다.

뉴스를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전북에서 “제 집안이 엉망이라고 누가 흉을 보더라"며 "제가 출신이 비천해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태어난 걸 어떡하겠느냐.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지 않느냐”고 했는데.....

촌부가 경악한 것은, 이재명이 자신이 살아오면서 저지른 패륜과 반사회적인 과오들을 변명하는 과정에서 내뱉은 자기 비하의 자탄이다.

말이란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이라, 가려가면서 해야 하는 것인데. 이는 자신이 살기 위하여, 자신은 진흙 속에서도 피는 꽃으로 포장하면서, 자신을 낳아준 부모와 형제자매들을 비천하고 더러운 존재들로 만들어버렸는데, 이것이야말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패륜아 이재명이 국민들의 앞에서 공개적으로 저지른 용서할 수 없는 패륜이다.

기본적으로 이건 형과 형수에게 저지른 패륜에 비할 바가 아니다. 천륜 즉 부모를 욕보인 것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패륜이며, 삼강오륜을 중시하던 조선시대라면 삭탈관직하고 노비로 만들어야 할 크나큰 패륜이다. 

특히 “제가 출신이 비천해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는 이 말이 뜻하는 것 즉, 여기서 “더러운” 것이 무엇이고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를 국문학자들에게 물어보면, 답은 분명해진다. 

이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이재명이 형과 형수에게 저지른 패륜이, 결코 지나간 한때의 실수가 아니고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말 끔찍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시장이 되고 도지사가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되어 활개를 치는 나라가 정신병동이라는 생각이다.

게재한 사진을 오래전 이맘때 서울에 갔다가 탑골공원 앞에서 촬영한 장면이다. 과연 탑골공원 안내판 아래서 잠이든 저 노숙자와 기둥을 등지고 앉아서 라면을 먹고 있는 저 사람은 정말 비천한 사람들일까?

저 사람들이 죄를 지은 사람들이면, 저리 태평하게 잠들 수가 없을 것이며, 기둥을 등지고 앉아 라면으로 주린 배를 채우고 있는 모습 자체가 부끄러움을 알고, 자신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니, 촌부의 눈에는 지금 온 나라를 흔들고 있는 대통령 후보들은 물론 국회의원들과 판검사들보다 훨씬 더 양심 바르고 사람이 지켜야 할 존엄이 뭔지를 아는 사람다움이 뭔지를 아는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내로남불의 문재인과 대장동 사건에서 보듯, 엄청난 죄를 짓고서도 뻔뻔한 얼굴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도 패륜을 저지르고서도 반성은커녕 자기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재명보다, 저 사람들이 훨씬 더 양심 바르고 존엄한 사람들이다.(한마디로 저 사람들은 저렇게 살아도 패륜을 저지르지는 않는다는 사실 이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예나 지금이나 한마디로 산골동네 어른이나 나라의 어른이나, 존경받는 훌륭한 사람들은 특히 정치인들은, 청산유수처럼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가려서 삼가며, 말실수를 하지 않고 언행일치를 제일의 덕목으로 삼았는데....... 
 
윤석열은 말재주가 없어서 말실수를 하고, 이재명은 말을 너무 잘해서 말실수를 연발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말이 문제이고 말로 가를 말의 대선이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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