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이재명 안됐다, 득표율 논란으로 승리의 '허니문' 못누려…"
[정치] 이준석 "이재명 안됐다, 득표율 논란으로 승리의 '허니문' 못누려…"
  • 김삼종 기자
  • 승인 2021.10.12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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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사건을 겪으면서 국민들이 무능의 이미지를 갖기 시작하는 것 같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지도부-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상견례’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미디어한국]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여당 최종후보로 생각하고 준비 중이다"며 득표율 공방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재명'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대표는 11일 저녁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수치가 결선 투표 성립 조건에 워낙 근접하다 보니까 이낙연 후보는 아쉬움이 좀 있는 것 같다"고 한 뒤 "송영길 대표가 선을 그었다고 하니 저희는 이재명 후보가 최종 후보라고 생각하고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캠프는 "중도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 득표수를 포함하면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50.29%가 아니라 49.32%이기에 결선투표로 가야 한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반면 송영길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우리 후보다"라며 이낙연 캠프측의 '결선투표' 요구를 물리쳤다.

이준석 대표는 득표율 공방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로선 아쉽게 됐다"며 "승리를 하고 축하를 받아야 하는 시점인데 공교로운 수치적인 해석 때문에 지금 이재명 후보가 허니문 기간을 만끽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는 척하면서 이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는 "(대선 상대로) 이재명 지사가 올라오는 것이 별로 불편하지 않다"며 그 이유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사건을 겪으면서 국민들이 무능의 이미지를 갖기 시작하는 것 같다"라는 점을 들었다.

즉 "이재명 후보가 도덕성이나 품성보다는 업무 추진 능력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대장동 건으로 업무 추진 능력에 대해 사람들이 의심을 하게 됐다"는 것으로 "본인이 설계자라고 말했는데 악의가 없었다면 무능의 표출로 앞으로 이재명 후보가 이것 때문에 고생을 좀 할 것 같다"고 대장동 논란이 이 후보의 발목을 단단히 잡아버렸다고 평가했다.

진행자가 "윤석열 리스크 계속 나오는데 비단주머니는 지금 잘 간수하고 있는지"를 묻자 이 대표는 "당사 지하실에서 계속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비단주버니는 지금 써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하자 이 대표는 "특정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써야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 "왕(王)자 논란에 대해 토론이나 말하는 데 있어서 자신감을 북돋아주기 위해서 지지자가 한 것이라고 했는데 이 정도의 것을 국민들이 배척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비단주머니 없이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단주머니는 제갈공명이 유비와 함께 길을 떠나는 조자룡에게 어려울 때 꺼내 보라며 줬던 3가지 비책이 담긴 주머니를 말한다. 이 대표는 지난 5월말 입당을 망설이는 윤 후보를 향해 "입당하면 비단 주머니 3개를 드리겠다"며 처가문제 등의 논란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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