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아빠, 돈 빌려 마약했어" 아들인 척 돈 뜯은 보이스피싱 조직 실형
[사건사고] "아빠, 돈 빌려 마약했어" 아들인 척 돈 뜯은 보이스피싱 조직 실형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1.09.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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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 자녀가 돈을 빌려 마약을 했다고 속여 돈을 갈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수거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수거책으로 피해자 B씨로부터 총 19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의 조직원 C씨는 2020년 11월 25일 오후 1시 20분께 B씨에게 전화해 자녀 목소리인 것처럼 "아빠 나 마약했어. 미안해"라고 말한 뒤 "아들이 돈을 빌려 마약을 했다. 돈을 갚지 않으면 신상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에 속은 B씨는 같은날 오후 3시 40분께, 4시 40분께 두 차례에 걸쳐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서 A씨에게 총 1900만원을 전달했다.

하지만 당시 A씨나 C씨는 B씨의 자녀에게 마약을 주거나 자녀를 납치한 사실이 없었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범행은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조직적·계획적으로 이뤄져 다수의 피해자에게 심각한 손해를 가할 뿐만 아니라 피해 회복도 쉽지 않아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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