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도어] 유창선 "거의 자백"…조성은 "원장님과 원한 날짜 아닌 이진동 사고친 날"
[마타도어] 유창선 "거의 자백"…조성은 "원장님과 원한 날짜 아닌 이진동 사고친 날"
  • 김삼종 기자
  • 승인 2021.09.13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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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원장님(박지원 국정원장)과 제가 원했던, 배려받고자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이 큰 파장을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12일 SBS와 인터뷰하는 모습. 밤 8시 뉴스에는 빠졌지만 30분 4초간의 인터뷰 풀영상을 보면 조씨는 18분 20초부터 "사실 이 9월 2일이나는 날짜는 뭐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하거나 저희가 배려 받고자 상의했던 날짜는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사진은 AI자막인 관계로 실제 발언과 다소 틀리게 녹취돼 있다. (유튜브 갈무리)

[미디어한국]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씨가 실수인지, 아니면 엉겹결에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것인지 모르지만 "우리 원장님(박지원 국정원장)과 제가 원했던, 배려받고자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이 큰 파장을 낳고 있다.

◇ 진중권 "(정치공작) 그 의미냐"· 유창선 "거의 자백 수준…(정치공작) 공익제보 맞다"

당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제가 이해하는 그 의미가 맞냐"며 여권, 국정원발 정치공작으로 해석했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도 "이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가"라며 "누구의 배려를 받아서 누구와 날짜 상의를 했다는 건가"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유 박사는 "이것은 거의 자백 수준이다"며 "조성은발 사고가 이것으로 끌날 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고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익 제보자가 맞다"며 '고발 사주' 공익 제보가 아닌 '정치 공작' 공익 제보를 한 것 같다고 혀를 찼다.

◇ 조성은 "(9월 2일 보도는) 원장님(박지원)과 제가 원했던, 배려받고자 했던 날짜 아냐"

조성은씨는 지난 12일 SBS와 30여분간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SBS는 이를 8시뉴스에서 압축 편집해 내보냈다.

8시뉴스에는 없었지만 문제의 발언은 30분 4초간의 인터뷰 풀영상 18분 20초에서 51초 사이에 나왔다.

조성은씨는 지난 7월, 의혹을 처음 보도한 뉴스버스 전혁수 기자를 만났고 8월 11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식사, 9월 2일 뉴스버스 보도 등 일련의 흐름이 의심을 받을 만 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사실 날짜와 어떤 기간 때문에 저에게 어떤 프레임씌우기 공작을 하는데"라고 제지한 뒤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제가 배려받고자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와 조성은 전 비대위원이 2018년 1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 조성은 "그냥 이진동(뉴스버스)이 '치자'고 한 날…그래서 사고라고 (내가) 표현"

이어 "그냥 이진동 기자(뉴스버스 발행인)가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했던 날짜고 그래서 사고라고 표현했고"라고 엄청난 말을 했다. 우리(박지원과 조성은)가 원했던 보도날짜가 아니라 뉴스버스가 일방적으로 내보냈다라는 의미로까지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또 조성은씨는 "만약 이진동 기자가 10월달에 그 날짜를 선택했으면 10월이 됐을 것이고 12월이 됐음 12월이 됐을 것"이라며 "이 날짜와 연관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조씨는 "박지원 원장과 이 건과는 전혀 말한 적 없다"며 나름 선을 그었다.

◇ 조성은 "박지원, 윤석열과 친해 이건 말하지 않았다"…역사적 표현?, 국정원장이 역사적 자리라는 말

박 원장에게 함구한 까닭에 대해 조성은씨는 "박 원장은 윤 총장, 박영수 특검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법사위를 오래 하셨기에 친분이 있으신 것으로 알아서…(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8월 11일 박지원 원장과 식사한 것을)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으로 표현했다"고 묻자 "그냥 역사적인 직책 아닌가요"라며 국정원장이라는 자리를 말한 것뿐이라고 방어막을 재차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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