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찰, 양경수 구속영장…민노총 측 "檢 청구시 영장심사 출석"
[민주노총] 경찰, 양경수 구속영장…민노총 측 "檢 청구시 영장심사 출석"
  • 김삼종 기자
  • 승인 2021.08.07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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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2021.8.4

[미디어한국] 경찰이 7·3 전국노동자대회를 주도한 혐의로 입건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위원장 측이 향후 절차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위원장을 대리하는 민주노총 법률원 관계자는 7일 전화 통화에서 "검찰이 영장을 아직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영장을 청구하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에 맞춰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장 청구 시 영장실질심사는 주말 이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서울경찰청 7·3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전날(6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양 위원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도 잇따라 방역지침을 위반해 대규모 집회를 개최·주도한 혐의다.

민주노총은 8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7·3 전국노동자대회를 비롯해 지난 5~6월에도 집회들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감안해 양 위원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위원장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7·3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해 6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달 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5~6월 집회 관련 조사를 4시간 동안 받은 바 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관련 입장문에서 "총체적으로 실패한 방역의 책임을 민주노총에 전가하는 정치방역의 본질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반발했다.

7·3 전국노동자대회 수사 관련 양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영장 신청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달 말 양 위원장이 세 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체포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 의해 반려됐다.

양 위원장은 당시 "출석일자를 조율 중이었으나 경찰이 일방적으로 소환장을 발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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