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열차] 박용진 "이재명 기본소득에 120조…국정이 실험용으로 전락"
[대선열차] 박용진 "이재명 기본소득에 120조…국정이 실험용으로 전락"
  • 김삼종 기자
  • 승인 2021.08.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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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 참석해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8.4 국회사진취재단

[미디어한국] 내홍의 불길이 심해진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임기 내 120조(원)를 동원하는 기본소득 실험"이라며 "국정운영이 실험용으로 전락해버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전날(4일) TV토론에서 가장 아쉬운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재원 마련을 물었는데 늘 '나는 할 수 있다, 계곡도 정비했다, 가로등 정비했다' 이런 얘기만 하니까 도대체 나라 살림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20조원씩 최소한 3년을 주겠다는 거고, 마지막 해라도 한 번은 100만원을 주려고 60조원 동원하면 120조원을 기본소득을 위해 쓰겠다는 것"이라며 "많이 줘봐야 최대 월 8만원 수준 기본소득을 위해 국가 전체를 실험의 장으로 끌고 가는 것이 맞느냐"고 꼬집었다.

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로는 "개헌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한 흔적이 있더라"라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꼽았다.

당내 검증단 설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세균·추미애 후보가 당 대표 하실 때 이재명 후보에게 공천을 준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때 충분히 절차를 밟아 범죄기록 등 조건을 맞췄으니 공천을 줬을 것이다. 지금 와서 다시 이야기하는 게 적절한지 짚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이제이'(以夷制夷)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당내 네거티브 공방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오랑캐를 통해 오랑캐를 제압한다는 뜻인데, 여기서 '이'가 이재명 이씨, 이낙연 이씨"라며 "이낙연으로 이재명을 제압하고, 이재명으로 이낙연을 공격한다. 나중에 국민의힘한테 이이제이를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나랏돈 물 쓰듯 하기 대회 나오셨냐"라며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 무책임함, 이낙연 후보는 군 제대하면 3000만원. 정세균 후보는 20살 되면 1억, 이러는데 지속 가능성과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제대로 이야기 안하고 주목만 받으려고 하면 무책임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에 대해 "축구를 하다 보면 선수들은 심판이 편파적이라는 느낌을 가진다. 그런 수준"이라며 "송영길 대표가 조금이라도 오해사는 행동을 하면 본인에게 치명적인데 그렇게 하겠나. 후보들이 서운함은 있을 수 있지만 편파적이라고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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