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열차] 정세균 "우리가 사람이지 소, 닭이냐…왜 소·닭잡는 칼이 나와"
[대선열차] 정세균 "우리가 사람이지 소, 닭이냐…왜 소·닭잡는 칼이 나와"
  • 김삼종 기자
  • 승인 2021.08.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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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이재명(왼쪽부터), 정세균, 이낙연 후보가 행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 News1

[미디어한국]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내홍으로 혼돈의 몸살을 앓고 있다.

정세균 대선경선 후보는 "우리는 소와 닭이 아니다"라며 '소· 닭잡는 칼' 논쟁을 펼친 이재명 경지지사와 이낙연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정 후보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이낙연) 이 두 분이 주고받는 막말이 너무 심하다"며 "정책이나 정체성, 도덕성을 검증하고 토론하고 경쟁을 해야지 심한 막말을 내세우면 국민들 보기에 정말 민망하다"라며 소닭 논쟁도 그런 경우라고 지적했다.

그런 맥락에서 "왜 칼이 나오느냐, 소· 닭도 마찬가지다"라며 "우리가 사람이지 소, 닭이냐"고 이재명, 이낙연 후보에게 따졌다.

정책, 도덕성 검증을 해야지 '칼', '소', '닭'이라는 말을 왜하느냐는 질타다.

'소닭 논쟁'은 지난달 30일 이낙연 후보가 "닭 잡는 칼과 소 잡는 칼은 다르다"며 자신을 '소잡는 칼', 국정경험이 없는 이 지사를 '닭잡는 칼'에 비유했다.

그러자 이 지사측은 "이낙연 후보는 닭이라도 잡아보았나"라며 "소잡는 칼을 갖고 있으면 뭐하느냐, 닭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라고 반격에 나섰다.

한편 정세균 후보는 이 지사가 '경기도민 전체에게 5차 재난지원금을 검토하겠다'며 정부의 소득하위 88%지급 방침과 다른 태도를 취한 것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중앙정부와 정당, 국회 다 합의를 한 안인데 그것을 경기도가 뒤집는다면 좀 문제 아닐까"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경기도는 인구도 많고 재산세도 많이 들어오고 세수도 좋은, 형편이 좋은 곳이지만 그렇지 않은 시도가 굉장히 많다"며 "자신들만 형편이 좋다고 해서 당정청이 어렵게 결정한 것도 뒤집는다면 전국의 17개 시도 중 (경기도를 뺀) 다른 시도는 어떻게 하는냐"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경기도만 따로 뭘 하겠다는 건 온당치 못하며 아마 이재명 지사가 국정경험이 없어 이런 결정을 하고 있지 않은가 싶다"고 이 지사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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