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악마의 마타도어. '쥴리의 남자' 벽화 논란…野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벽화도 그릴까. 형수 욕설도 스피커 방송"
[정치] 악마의 마타도어. '쥴리의 남자' 벽화 논란…野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벽화도 그릴까. 형수 욕설도 스피커 방송"
  • 황문권 기자
  • 승인 2021.07.29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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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대통령에비후보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격 살인"이라고 벽화를 비판
28일 서울 종로구 한 거리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가 등장했다.(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미디어한국]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 벽면에 윤석열 대통령에비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가 그려진 것을 놓고 국민의힘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벽화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글과 함께 김씨를 연상케 하는 여성의 얼굴이 그려졌는데,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대통령에비후보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격 살인"이라고 벽화를 비판했다.

최 후보는  "윤 전 총장 가족을 비방하는 벽화가 걸렸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정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저질 비방이자 정치 폭력이며,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인격 살인"이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 본인과 주변인들에 대한 검증은 꼭 필요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인간에 대한 이런 더러운 폭력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다.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유력 대권 주자 배우자라는 이유로 이렇게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해도 되는가"라며 "정치가 희화화되는 만큼 후진적 정치로 질 낮은 정치인이 득세하게 되고 국가경쟁력은 떨어지고, 결국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로 옆 건물에 스피커를 달아 이재명 지사의 형수 욕설을 계속 틀고 벽에 여배우 스캔들을 풍자하는 벽화를 그리면 뭐라고 할까"라며 "야당 지지자들은 그따위 추잡하고 더러운 짓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교수는 "확인되지도 않은 헛소리를 시내 한복판에서 무책임하게 떠벌이는 쥴리벽화를 보니 미국산 소고기를 악마화했던 광화문 집회가 떠오른다"며 "쥴리 벽화를 내 거는 사람이나, 이에 열광해 성지순례 운운하는 자들이나, 최소한의 정치적 예의와 품격마저 갖추지 못한, 수준 이하의 대깨문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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