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한국] 더불어민주당은 25일 4·7 재보궐선거 공식 유세 기간 첫날 젊은이들 성지인 '홍대'에서 '정책 버스킹'을 진행했다.
정책 버스커로는 민주당 소속 2040 청년 정치인 김용민·박주민·이소영·이재정·오영환·전용기 등이 참여했다.
저녁 7시반부터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에 한 시간가량 진행된 유세 현장엔 그 흔한 유세송 한 곡 들리지 않았다.
그 대신 단원들은 돌아가면서 무선 마이크를 들었다. 나이·지역구·관심사 등 서로 다른 이들은 각자 개성에 맞게 박 후보를 홍보했다. 그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자기 정치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는 이소영 의원은 2030 탄소중립 선언 실현을 위해 박 후보의 기후 환경 정책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은 박 후보의 여성 안전을 위한 약속을 소개하며 첫 여성 서울시장의 적임자라고 확신했다.
20대 전용기 의원은 박 후보의 청년 문화·예술인의 고충을 대변하던 중 정치 입문하기 전 대학가 앞에서 식당을 운영한 자기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버스킹 첫날 현장에 관람 인원은 많지 않았다. 대부분 시민들은 외면한 채 자기 갈 길을 갔다. 하지만 이들 소리를 듣고 한번 멈춰선 이들은 꽤 오래 자리를 지켰다. 끝날 때 쯤엔 열명 가까이 모였다.
그 중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한 50대 남성은 "민주당 요새 마음에 안 든다"고 쓴소리를 하면서도 건강음료와 아이스크림이 담긴 봉지를 건네며 이들을 격려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