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스토킹 여성 아파트 찾아가 폭발물 터트린...20대 징역 5년
[사건사고]스토킹 여성 아파트 찾아가 폭발물 터트린...20대 징역 5년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1.03.1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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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스토킹하는 여성이 만나주지 않자 여성 집 앞에서 직접 만든 폭발물을 터뜨린 20대에게 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뉴스1 DB

[미디어한국] 자신이 스토킹하는 여성이 만나주지 않자 여성 집 앞에서 직접 만든 폭발물을 터뜨린 20대에게 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직접 만든 폭발물을 자신의 손바닥 위에서 터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7일 폭발물사용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17일 오후 8시5분께 전주시 만성동 한 아파트 3층 비상계단에서 직접 만든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A씨는 일방적으로 “교제를 허락해 달라”며 좋아하는 여성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전에도 같은 이유로 생떼를 부리고 "교제를 허락 안 하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말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같은 이유로 사제 폭발물을 들고 A씨의 집을 찾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해당 여성 가족이 집에서 나오자 그들을 피해 아파트 3층 계단으로 달아났으며, 그 후 자신의 손바닥 위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물이 터지면서 A씨는 손가락이 절단되고 눈을 다치는 등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직접 폭발물을 터트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A씨가 가지고 있던 사제 폭발물은 심지가 있어 불을 붙이지 않으면 폭발할 위험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B씨와 그 가족들은 폭발한 위치와 떨어져 있어 다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유튜브 등을 통해 폭발물 제조 방법을 습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 의사에 반해 만나자고 계속 연락을 했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점, 피해자와 가족이 피고인의 엄벌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폭발물이 피고인의 손 위에서 터지면서 왼손가락이 절단되고 고막이 파열되는 등 신체에 영구적인 장애가 남은 점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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