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보궐선거. 1년여 단기 시장선출. 윤석열·LH '혼돈의 선거판'…'시민'을 위한 행정가를 찾습니다?
[칼럼] 보궐선거. 1년여 단기 시장선출. 윤석열·LH '혼돈의 선거판'…'시민'을 위한 행정가를 찾습니다?
  • 황문권 기자
  • 승인 2021.03.13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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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과 행정을 잘아는 경력자를 선출해야

[미디어한국 ] 4.7 보궐선거는 당선이 되어도 1년여 단기 시장이다. 민주당은 박영선 후보 야권에서는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야권의 단일후보 경쟁으로 선거 열기가 뜨겁다.

또한 '미리 보는 대선으로 文 정부의 심판전이라 할 만큼 여야의 총소리 없는 선거판이다.' 특히 4.15총선이 부정선거 의혹으로 투개표를 수기로 하자는 열기도 뜨겁다.

이제 4·7 재보궐 선거가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민을 생각하는 정책은 실종되고 부패완판 혼돈의 시기이다. 무정부시대 같은 文 정부의 실정에 야권의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땅 투기 의혹으로 선거판이 혼돈으로 국민적 공분으로 뒤덮였다.

여야 후보 모두 '정치 공학적' 수싸움을 하느라 분주하고, 정작 서울시민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정책 구상이나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보이지 않는다.

1년여 단기 시장으로 서울과 부산 시장에 취임했을 경우 기초 업무를 익히는 시간으로 허송세월을 보낼 수도 있는 짧은 시간이다.
해서 시정과 행정을 잘아는 경력자를 선출해야 한다.

행정을 잘 알고 취임후 바로 서울과 부산시를 이끌어갈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특히 좌파사상의 인물은 금지다. 좌파의 긴세월 4년여의 실험은 행정 실패와 부패완판으로 끝났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연일 윤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거론하고, 단일화 여부에 몰두하고 있다.

여당 후보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LH 땅 투기 의혹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민주당에 특검을 요청하고 나섰다. 특검 제안은 시간이 걸린다. 즉 보궐선거가 끝나도 진행될 사안이다.

서울시장 선거는 10년 만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장을 바꾸는 중요한 선거다. 지난해 7월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불미스러운 일과 극단적인 선택으로 서울시민들은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다. 이후 약 8개월간 서울시장은 '공석' 상태로 밀린 숙제가 산더미다.

서울시 인구는 32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밑돌면서 '메가시티'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컨설팅기업 AT커니가 세계 150개 도시의 경쟁력 수준을 평가한 '글로벌 도시지수'에서 서울은 지난해 17위로 2015년보다 6계단이나 하락했다. 상위 30개 도시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울시가 자랑으로 내세웠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통합 시스템도 이제 해묵은 타이틀이다.

지하철 1호선 등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에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코로나19 여파로 교통공사와 버스업계가 막대한 재정 적자를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은 "죽기 직전"이라며 고통에 몸서리 치고 있고,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시민들의 피로감도 극에 달한다.

시민들이 서울시장 후보에게 듣고 싶은 말은 상대 후보를 향한 견제나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지 서울과 부산의 국민의 복지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구체적인 계획과 비전이다.

국민의 의식주의 기본이 처참해진 상황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와 집값을 안정과 전월세 시장의 안정화, 골치병이 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도, 광역단체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는 쓰레기 처리 문제도 모두 신임 서울시장이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다.

안그래도 누가 당선돼도 임기 1년 동안 뭘 할 수 있겠냐는 의구심이 많다. 이제라도 시민의 고통을 줄여주고, 단기 임기에 실천이 가능한 선거 공약 그리고 행정.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시민들에게 소상히 들려줘야 한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대선 전 대중의 민심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시민들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잘나가는 '정치인'이 아닌 서울시정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머슴'을 원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부산시장의 보궐선거는 전임 양시장의 성추행으로 빚어진 시민의 슬픔과 비애 아픔에서의 선거다. 또한 시민의 혈세가 9백여억원이 들어가는 선거다. 정권 심판론의 선거이기도 하다. 

자유민주주의와 인민민주주의의 한판 승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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