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상정 "가덕도는 산이 바다로 가는 사업…문재인 정부 입법 농단"
[정치] 심상정 "가덕도는 산이 바다로 가는 사업…문재인 정부 입법 농단"
  • 황문권 기자
  • 승인 2021.02.26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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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하려면 주변 생태자연 1등급의 국수봉, 남산, 성토봉을, 산 세 개를 다 절취해서 바닷속에 집어넣어야 한다"며 "배가 산으로 가는 게 아니라, 산이 바다로 가는 사업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9.15/뉴스1 

[미디어한국]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며 강하게 비판했다.

심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덕도특별법 표결을 앞두고 반대토론 주자로 참여해 "오늘 (가덕도 특별법이) 통과되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제1야당이 야합해 자행된 입법농단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가덕도 인근 바다를 둘러보시면서 신공항 예정지를 눈으로 보니 가슴이 뛴다고 말하셨지만 저는 어제의 행보를 보면서 이 나라가 나라답게 가고 있나 가슴이 내려앉았다"며 "장관이 다 반대라고 했는데 부처가 기본업무에 오답을 낼 만큼 부실한 정부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18년간의 논의 과정은 파쇄기에 넣어버리고 절차를 생략했고 어떤 공항인지도 모르고 입지를 선정해 법으로 알박기를 하는 것은 입법사상 전례가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때 꼼수 동원해서 예비타당성제도를 훼손했는데 이번 법은 예비타당성제도의 명줄을 아예 끊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바다를 매립해 지은 공항들은 많지만 가덕도 신공항처럼 외해에 추진하거나 부등침하 가능성이 높은 활주로는 해외에서도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하려면 주변 생태자연 1등급의 국수봉, 남산, 성토봉을, 산 세 개를 다 절취해서 바닷속에 집어넣어야 한다"며 "배가 산으로 가는 게 아니라, 산이 바다로 가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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