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한방 ‘뜸’ 스트레스 호르몬 줄여준다…전북대 연구팀 규명
[헬스] 한방 ‘뜸’ 스트레스 호르몬 줄여준다…전북대 연구팀 규명
  • 황문권 기자
  • 승인 2021.02.23 1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황경호, 김용주 교수, 장기영 박사© 뉴스1

[미디어한국] 한방 치료에 널리 활용되는 뜸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크게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김용주 교수 연구팀이 최근 뜸의 한 방법인 ‘직접구(피부 위에 쌀알 절반 크기의 뜸을 뜨는 방식)’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를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SCI(E)급 저널인 ‘증거기반 보완대체의학’에 발표된 이번 논문은 뜸에 대한 효능과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용주 교수 연구팀은 지난 3년 간 굶은 쥐의 중완(CV12)이라는 경혈에 뜸을 시술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뜸에 대한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연구에는 황경호 전북대 한약자원학과 대체의학 담당교수(주 저자)와 장기영 박사, 남상윤 전주대 명예교수가 참여했다.

실험 결과 굶주림으로 인해 분비되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혈중 농도가 뜸을 시술하면 크게 감소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혈중 코티솔 농도가 84.6pg/ml이었던 실험쥐를 굶긴 결과 408.3pg/ml으로 치솟았지만 뜸을 시술한 실험군에서는 130.9pg/ml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스트레스로 인해 감소됐던 흉선과 골수, 비장의 세포성 변화를 동반한 림프 전구 세포 생산이 회복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뜸 치료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조절시켜 스트레스 유발 림프구 형성 장애를 회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용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에 직접 뜸봉을 태워 시술하는 직접구의 일부 효과를 세계 최초로 과학적으로 증명해 냈다는데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