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신정호기자]장혜진(29·LH)은 12일(한국시각)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를 세트 스코어 6-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걸었던 장혜진은 이로써 이번 대회 한국 첫 2관왕 선수가 됐다.
장혜진은 1세트에 3연속 9득점을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운루의 마지막 세 번째 화살이 8점에 맞으면서 장혜진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18-18에서 리사 운루가 10점을 쏜 뒤 장혜진이 8점을 맞추면서 장혜진이 패배, 세트점수는 동점이 됐다.
3세트에서 장혜진은 첫 화살을 10점을 쏜 뒤 두 번째 화살에서 9점을 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마지막 8점을 쐈으나 결국 세트 스코어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 장혜진은 첫 화살도 10점을 쏜 뒤 두 번째 화살에서 10점을 맞히며 텐-텐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리사 운루는 첫 화살부터 마지막 화살까지 모두 9점에 머물렀다. 이후 장혜진의 마지막 화살은 8점에 맞히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준결승에서 장혜진(29·LH)에게 패했던 기보배(28·광주시청)는 3·4위 결정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세트스코어 6-4로 이겨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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