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안철수, 입당 않고 통합경선 제안…"국민의힘 경선 개방해야"
[보궐선거] 안철수, 입당 않고 통합경선 제안…"국민의힘 경선 개방해야"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1.1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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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1.18/뉴스1 

[미디어한국]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 달라"며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대신 국민의힘이 '오픈 경선플랫폼'을 마련한다면 국민의힘 보선 주자들과 함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뜻이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개방형 경선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 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 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논의를 조건 없이 시작하자"며 "저는 이 논의에서 결정된 어떤 제안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오픈 경선플랫폼에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하고 누가 단일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단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대국민 서약을 하자"며 "저 안철수는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선거를 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픈 경선플랫폼에 대해 "미국 민주당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방식으로, 민주당은 민주당 당원이 아니라도 모든 후보에게 문호를 개방해 공화당 후보에 대항하는 후보를 선출해 왔다"며 "1대 1 토론방식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지만, 느닷없는 제1 야당의 '입당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웠고, 그것이 단일화를 거부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도 경계해야 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제가 아무리 비전을 발표하고 정책으로 경쟁하자고 말해도 늘 돌아오는 것은 '입당 하냐, 합당 하냐, 언제 하냐'는 질문뿐이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공당의 대표에게 소속 당을 탈당하고 우리 당에 입당하라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안 대표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야권 지지층의 요구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요구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했다.

안 대표는 자신을 향한 국민의힘 보선 주자들의 공세와 관련, "몰지각한 네거티브 언행으로 단일화 논의가 시작된 적이 없는데도, 일부 언론에서 마치 각자의 길을 갈 수도 있다는, 잘못된 기사가 보도돼 야권 지지층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줬다"며 "이런 상태를 조속히 해소하지 않는다면 야권은 패배의 길로 돌아서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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