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방역복 입는 안철수…"조금만 참으세요" 검체 채취 봉사
[보궐선거] 방역복 입는 안철수…"조금만 참으세요" 검체 채취 봉사
  • 황문권 기자
  • 승인 2021.01.15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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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 번 검사를 받아봤는데 받기 힘들어서 안 아프게 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검사를 받는 시민에게는 "조금만 참으세요" "고생하셨어요"라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자원봉사에 나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미디어한국]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자원봉사에 나섰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시민들을 상대로 직접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현장 의료인력 부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의사 면허가 있는 안 대표는 대한의사협회에 이날 봉사를 사전 신청했고, 의협이 안 대표를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 배치했다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3월과 4월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대구에서도 의료봉사를 한 바 있다.

방역복으로 갈아입은 안 대표는 시민을 검사하기 전에 "저도 몇 번 검사를 받아봤는데 받기 힘들어서 안 아프게 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검사를 받는 시민에게는 "조금만 참으세요" "고생하셨어요"라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은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안 대표와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방문해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검체채취 방법 설명을 듣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총 1시간가량 선별검사를 진행한 안 대표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양성이 하루 1~2건 정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컸다.

봉사활동을 마친 안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시스템이 잘 돼있는 것 같다. 다만 말씀을 들어보니 의사 숫자가 부족하다"며 "제 옆에 계신 분은 오늘 반나절 하는 것으로 알고 왔는데, 급하게 연락받아서 한나절 하기로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종일 서 있는 일이라 반나절 일하고 교대하는 게 훨씬 좋다"며 "어떻게 하면 원활하게 의료진을 확보할 수 있는지 그런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봉사활동의 의미에 대해 안 대표는 "의료봉사활동의 의미도 있지만, 직접 현장을 점검해서 개선할 점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서울시 방역시스템을 정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측근이었던 사람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당 대변인을 지낸 장진영 변호사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안 대표는 변하지 않는 사람' '소통이 되지 않는 사람' '나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안 대표를 직격하고 있다.

이들의 비판에 관해 묻는 질문에 안 대표는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자원봉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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