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정일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팔랐던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 1월 5일까지 23일간 서울·경기지역 확진자 1452명이 구급차를 통해 이송됐다. 동원된 구급차 45대, 구급대원은 180명이다.
동원구급차 1대당 평균 29명을 이송한 것이다. 소방청은 서울 구급차 평균 이송인원(10.5명)보다 2.76배 더 이송해 확진자 이송 부담을 줄여준 만큼, 서울소방은 응급환자에 대한 처치와 이송에 더 전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지역은 동원 초기에 수도권 소재 병상 배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충남 아산 A개발원(20명), 경북 상주 B병원(18명), 대구C병원(17명), 전북 D의료원(8명), 전남 E의료원(5명) 등 타시도로 장거리 이송이 많아 구급대원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달 13일 낮 12시부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119구급차 동원령을 발령한 바 있다.
이오숙 소방청 코로나19긴급대응과장은 "근래 들어 동원구급차 이송 인원이 조금씩 줄어드는 만큼 당분간 서울, 경기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동원령 해제 시점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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