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석열의 신축년 용꿈 30.4%로 1위· 이재명2위 이낙연 사면론…연초 대선판 요동
[종합] 윤석열의 신축년 용꿈 30.4%로 1위· 이재명2위 이낙연 사면론…연초 대선판 요동
  • 황문권 기자
  • 승인 2021.01.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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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 차기 대선구도가 연초부터 예측 불가능한 양상을 보이며 요동치고 있다. 윤석열 총장 1위 등극에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순이었다.

여기에 정치 선언을 안한 윤석열 총장이 연말 연초 실시된 많은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1위를 차지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지지율 정체·하락 위기에 놓인 이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이란 승부수를 던지며 정국 중앙에 섰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윤 총장 지지율은 30.4%를 기록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2위인 이 지사는 20.3%, 3위인 이 대표는 15%였다.

윤 총장은 2위인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것은 물론 처음으로 지지율 30%를 돌파해 주목된다. 특히 연말 연초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 가운데 30%대 지지율을 얻은 유력 주자는 윤 총장이 유일했다.

윤 총장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 가운데, 이 지사는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3강 중 1위를 차지, 추세적으로 우세 국면에 들어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해 12월 27~29일 조사한 결과는 이 지시가 21.7%, 이 대표가 16.9%, 윤 총장이 13.8%였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조사한 결과도 이 지사가 20.8%, 윤 총장이 18.2%, 이 대표는 17.5%다.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조사한 결과 역시 이 지사 23.6%, 윤 총장 18.5%, 이 대표 16.7%의 순이었다.

앞서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8.2%는 이 지사, 16.2%는 이 대표, 15.1%는 윤 총장이라고 답했다. 현대리서치가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26.7%가 이 지사, 21.5%가 윤 총장, 15.6%가 이 대표를 지지했다. 케이스택리서치가 한겨레신문 의뢰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3.8%가 이 지사, 17.2%가 윤 총장, 15.4%가 이 대표를 꼽았다.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이긴 해도 이 지사가 선두를 차지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감지된다. 물론 일부 조사에서는 윤 총장이 앞서기도 했다. 이를 두고는 조사 방식에 따른 편차라는 분석도 있다.


예를 들어 100% ARS 여론조사였던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선 윤 총장이 30%를 넘는 지지율을 확보했고, 조사원이 직접 의견을 묻는 전화면접 방식이 적용된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선 이 지사가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전화면접과 달리 부담이 적은 ARS에선 그간 성향을 드러내지 않은 보수·중도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응답에 나섰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가운데 지지율 2~3위권에서 정체된 이낙연 대표는 '사면론'으로 정국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그는 1일 뉴스1과 신년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가 오면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당내 반발에 부딪혀 일단 한발 물러섰으나, '국민 통합'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면론을 적절한 시기에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당내 반발 등 위험 부담을 감수해서라도 여권의 현 상황과 대권주자로서 입지에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어렵게 내린 정치적 결단이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사면론에 대해선 현재 부정적 관측이 부각되고 있으나 향후 사면 논의에 힘이 실린다면 이 대표는 중도층 등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복잡한 셈법 탓에 여권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 지사는 사면론에 대해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에 향후 이 대표의 사면론이 청와대 논의 석상에서 본격적으로 검토될지 여부가 대선 구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사면론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오는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재상고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이 대표는 이후 여론을 살핀 후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에서 사면론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의 반성이 전제돼야 사면을 건의하겠냐는 질문에 "(반성이) 중요하다고 (당 공식입장 발표에) 돼 있다"며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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