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굵직굵직한 융복합 콘텐츠로 해외시장 두드린다
[문화] 굵직굵직한 융복합 콘텐츠로 해외시장 두드린다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6.08.09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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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문화창조융합벨트 제1회 미디어데이’가 열려 참석한 기자들이 벤처단지 내 한식문화관을 둘러보고 있다.

  (미디어한국//이정우기자) “1960~1970년대 제조업 중심이었던 산업화시대에서 이제는 문화융성과 창조경제가 주축이 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지금까지는 문화콘텐츠산업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다양한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융복합 콘텐츠 소비·유통 생태계 구축


8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문화창조융합벨트 제1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윤태용 문체부 콘텐츠산업실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8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개최한 제1차 ‘cel미디어데이’에서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성과창출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미래시대를 여는 새로운 동력이자 문화콘텐츠산업의 구심점인 문화창조융합벨트에 대해 윤 실장은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을 통해 문화콘텐츠의 개발·소비·유통까지 선순환되는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2015년 2월 융합벨트의 기획을 담당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서울 상암동에 개소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실질적인 콘텐츠 제작이 이뤄지는 문화창조벤처단지가 문을 열었다. 

  2015년 2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기획을 담당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서울 상암동에 개소했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기획 기능 강화와 동시에 CJ 네트워크를 활용한 콘텐츠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공모전 확대를 통한 신규 콘텐츠 발굴 강화, CJ E&M이 해외 주요 국가에서 여는 K팝 공연 KCON 참가기업 등 멘토링과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각국의 대사, 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등 5만3000명이 방문, 콘텐츠산업 현장 체험을 위한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 중이다.

셀 멤버십 기업 내년까지 400개로 확대 


  지난해 12월 문을 연 문화창조벤처단지(셀·cel:creative economy leader)는 창조적 융복합 아이디어를 정부가 사업화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해주는 인큐베이팅 시설이다. 입주기업들은 임대료와 관리비는 물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데 필요한 제반 도구와 기술, 컨설팅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벤처단지 입주기업 중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출판부의 리더스 시리즈를 탑재한 게임형태의 영어전자책 ‘EBS리딩클럽’ 서비스를 하고 있는 ‘아이포트폴리오’를 비롯해 현재 9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융복합 콘텐츠 창작자들을 길러내는 인재양성기관인 문화창조아카데미가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 둥지를 틀었다.

  아카데미는 내년 홍릉으로 이전해 아카데미-혁신센터-대학과 연계한 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 발굴·추진, 대학창업 지원 등 주변 대학과의 연계·협력 강화할 계획이다. K컬처밸리, K팝아레나, K익스피리언스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구축되고 있다.

8일 벤처단지 셀 팩토리에서 CG가 시연되고 있다. 단지 내 랜더팜룸과 LED룸, 버추얼센터와 프로젝션 테스트룸, 영상편집실 등 벤처단지 첨단 제작지원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셀(cel)멤버십기업에 대한 맞춤형 성장 지원, 일자리 매칭 등을 통해 현재까지 69억 원 투자유치, 113개 일자리 창출 등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문체부는 문화창조벤처단지의 셀 멤버십 기업을 현재 175개에서 내년까지 400개로 2배 이상 늘린다. 현재 69억원에서 올해 말까지 사업 컨설팅 등을 통해 투자유치 금액을 250억원까지 늘리는 등 성과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8월부터 셀 멤버식 기업을 사업 성숙 단계와 콘텐츠·기술 기반 기준으로 세분화하고 그룹별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선다. 대기업 참여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기획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한 세계적 프로젝트를 육성한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콘텐츠코리아랩 등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산한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콘텐츠코리아랩 등과 연계·확산에 나선다. 지역 유휴시설을 벤처단지로 조성하고 지역 콘텐츠코리아랩(CKL)과 연계해 지역 특화 콘텐츠의 유기적 생태계 조성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국민들이 문화창조벤처단지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의 확장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벤처단지 앞마당을 활용한 예술가 공연, 한식체험 등의 행사와 함께 셀(cel)스테이지를 활용한 케이팝(K-POP) 공연도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상설화한다.

  내년께 케이 컬처밸리(K-Culture Valley) 개관기념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 공연을 개발하는 등 스타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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