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주 국회는 인사청문회 혈투…野 '김현미 시즌 2' 변창흠 노린다
[종합] 내주 국회는 인사청문회 혈투…野 '김현미 시즌 2' 변창흠 노린다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0.12.16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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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24일 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순차적으로 진행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경기 과천정부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후보자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7/뉴스1 

[미디어한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등 쟁점 입법을 놓고 거칠게 부딪쳐 온 여야가 다음주 인사청문회 시즌을 맞아 다시 한번 격돌한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각 상임위원회는 오는 22~24일 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전해철 행안부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복지부장관 후보자, 23일에는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24일에는 정영애 여가부장관 후보자가 각각 인사청문회에 선다.

야당은 특히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변 후보자를 검증하는 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동산 문제가 현재 여권의 가장 약한 고리라는 점에서,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아 온 김 장관을 이을 변 후보자에 대해서도 '김현미 시즌 2'로 규정함으로써 부동산 정책 실정(失政)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내는 등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깊숙이 관여해 온 점을 들어 부동산 정책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인연, 과거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직시 친여 성향 인사들이 관계된 태양광업체 특혜 의혹 등도 문제삼고 있다.

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을 위해 이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료제출 미흡을 지적하며 깐깐한 검증을 예고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각 의원실에서 요구한 것에 대해 후보자가 최대한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면 좋겠다"며 "(진선미) 국토위원장이 각별히 당부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7/뉴스1 

국민의힘은 전해철 행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죌 것으로 보인다.

전 후보자가 '친문(親文) 인사'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그가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담당하는 주무부처(행안부) 장관이 될 경우 선거중립 의무를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전망이다.

이밖에 야당은 전 후보자를 향해 그가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팔아 15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점, 그가 지난 20대 국회에서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이사직을 지내면서 이를 국회에 신고하지 않아 겸직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는 국회법을 어겼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전 후보자는 배우자 소재의 경기도 안산 아파트 등 39억6025만8000원의 재산을, 변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방배동 129.71㎡(39평) 아파트 1채 등 총 6억7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 국민의힘은 권덕철 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아파트 갭투자로 5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권 후보자는 서울 강남 아파트의 전세권, 강원도의 단독주택 등을 포함해 18억 41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정영애 여가부장관 후보자는 본인 및 배우자의 재산으로 40억5058만원을 신고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0.1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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