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지카! 서울의 관문 강서에서 지킨다
[자치단체] 지카! 서울의 관문 강서에서 지킨다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6.08.08 0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한국//이정우기자) 강서구, 여름 휴가철 지카바이러스 막기 위해 예방 관리에 총력 
해외여행객 많은 김포공항 주변지역에 안내문 배포하고 지속적인 홍보 
매개체인 흰줄숲모기 등 여름 해충 막기 위해 방역에도 힘써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서울의 관문인 김포공항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신생아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의 증가와 무더위에 따른 모기 개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전 세계적인 우려를 낳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의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신고된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 59명 중 44명의 신고가6~7월 두 달간 접수되는 등 여름철에 의심 신고가 집중됨에 따라 이달부터는 김포공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방역과 홍보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먼저 구는 해외여행객이 많이 오가는 김포공항 주변 공항동, 방화동 등을 중심으로 외국어로 제작된 홍보물을 배포하고,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또 중남미 국가 등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를 다녀온 주민 중 발진, 발열, 관절통, 결막염 등 지카바이러스 감염 증상에 대한 확인 조사를 실시하고,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하고 즉각적인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흰줄숲모기를 포함해 여름철 해충 퇴치를 위한 주택가, 하수구, 하천 등의 방역활동도 강화한다. 

  구는 민간단체인 새마을방역봉사대, 지역자율방재단과 손잡고 차량용 연무기 15대를 이용해 주 1회 이상 동별 취약지역에 대해 연말까지 집중 방역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카바이러스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에 물려 감염되며,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나 수혈, 성관계 등에 의해 감염 될 수 있다. 

  모기에 물린 후 2~14일 지나 37.5℃ 이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약 80%는 무증상이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지카바이러스는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크게 유행 중이며,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에 다녀온 사람은 2주 이내 증상 발생 시 보건소를 방문하면 즉시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서 전염병 예방과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실히 깨달았다.”며, “아직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지카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되거나 감염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