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국민의힘은 2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3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편성, 적시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코로나 경제 위기 직격탄을 맞은 택시와 실내체육관, PC방 등 피해업종과 위기가구 생계지원을 위해 3조6000여억원의 재난지원금을 필요한 곳에 적시에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증액 심사에서 Δ코로나 극복을 위한 민생 예산 Δ전국민 코로나 백신 등 국민 건강 지킴 예산 Δ긴급 돌봄 지원 등 아이사랑 예산 Δ약자와의 동행 예산 Δ국가 헌신에 보답하는 예산 등 코로나 극복 위기를 위한 6대 민생 예산 증액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이 2단계로 격상되면서 등교에 어려움을 겪을 아동·청소년 긴급 돌봄 지원금을 초중고생까지 20만원 일괄 지급하겠다"며 "코로나로 인해 폐업 위기에 놓인 업종의 소상공인 특별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국 5000만명이 맞을 코로나 백신을 위해 1조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코로나 조기 치료와 예방을 위해 전국의 감염병 전문병원 3곳을 5곳으로 추가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코로나로 모두 어려운 가운데 양질의 보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동센터 지원 등 아이돌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라면형제 사건 등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급식 지원비를 2배 인상하고, 장애인과 어르신 등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을 위해 보훈수당을 대폭 인상하고 소방 공무원의 위험수당 현실화 등 국민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