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한국] 코로나19로 군이 비상사태다. 충남 서산 공군 부대에서 병사 7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되는 등 13일 하루에만 총 11명의 확진자가 군 내부에서 발생했다.
이 부대는 지난 9~10일 초빙강연을 했던 민간강사가 확진되면서 그간 부대 출입과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밀접접촉자 등 분류 인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해왔다.
현재 역학조사와 진단검사가 진행중인 상황으로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외 강원도 양주와 경기도 안양의 육군 모 부대에서도 각각 간부 2명과 간부 1명 등 총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양주 해당 부대에서는 한 간부가 가족 장례식 후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부대원 2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1명의 간부가 추가로 확진됐다.
이 밖에 강원도 인제 지역 육군 간부 1명은 이날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 내 코로나19 환자는 30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89명, 완치자는 159명이다.
군 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26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192명이다.
한편 전날까지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용산구 소재 국군복지단에서는 이날 최초 발생 나흘만에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군 당국은 복지단 확진자 중 1명이 국방부 청사 인근 국군중앙교회 예배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11일부터 영내 차량이동형(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설치하고 국방부와 합참 등 영내 근무자 및 가족들에 대해 PCR검사를 진행해왔다.
군 관계자는 "가족 등 880여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고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