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태년 "대통령에 '이게 나라냐' 野 국회 품격 훼손…깊은 유감"
[정치] 김태년 "대통령에 '이게 나라냐' 野 국회 품격 훼손…깊은 유감"
  • 황문권 기자
  • 승인 2020.10.2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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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어제 국민의힘이 보여준 품격 없는 태도로 우리 유권자들인 국민들의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을까 우려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미디어한국] 한마디로 혼돈에 졸렬함의 정치다. 이게 나라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28일)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게 나라냐'고 적힌 피켓 시위를 벌인 국민의힘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입장할 때 국민의힘이 보여준 고성과 집단시위는 국회 품격을 스스로 훼손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깊은 유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국민의힘이 보여준 품격 없는 태도로 우리 유권자들인 국민들의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어제 행동에 대해 스스로 되돌아볼 것을 권고한다"며 "혁신은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2021년도 예산안 심사에 앞서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역점과제인 '한국판 뉴딜' 예산을 최소 50% 이상 삭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예산심사를 본격적으로 하기도 전에 덮어놓고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며 "누가 보더라도 이번 예산안마저 정쟁의 볼모로 삼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뉴딜 예산 절반 삭감 주장은 위기극복과 미래전환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시대적 대전환과 거대한 흐름에 역행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다음주부터 정부가 제출한 5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시작한다. 정부가 '최우선 핵심 과제'로 꼽은 한국판 뉴딜 예산은 총 21조3000억원으로, 디지털뉴딜(7조9000억원)·그린뉴딜(8조원)·안전망 강화(5조4000억원) 등이다. 국민의힘이 50% 이상 삭감을 주장하면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대치가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은 자치권 강화 등 지방정부에 실질 권한을 이양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고자 한다"며 "내일부터 지역균형 뉴딜 현장 최고위원회를 통해 지방정부와 소통하며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지역 균형 뉴딜의 성공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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