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국민의힘 "北 총격 공무원 사망 …문대통령 종전선언 무책임"
[종합]국민의힘 "北 총격 공무원 사망 …문대통령 종전선언 무책임"
  • 고정화 기자
  • 승인 2020.09.24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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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9.24/뉴스1

[미디어한국]국민의힘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씨가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의 야만적 행태에 커다란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21일 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공무원이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아무 동의도 없이 화장까지 된 것으로 보도됐다"며 "국민이 피살당한 중대 사건임에도 정부가 이렇게 깜깜히 모를 수 있는지 답답한 노릇"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홍보했던 핫라인 등 소통채널은 허구였나. 정부가 북한에 대한 당당한 태도를 갖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사건 과정을 소상하게 밝혀주길 바란다. 북한은 박왕자 사건 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달라진 게 없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도 종전선언을 운운했다. 참으로 무책임하다 느낄 수밖에 없다"며 "이상주의에서 벗어나 남북관계의 현실을 지켜보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관계 진전도 이룰 수 있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이 말하는 근거와 자신감을 어디에서 나오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대해 국제사회 전문가들도 현실성 없는 허상이라고 비판한다"며 "종전선언 당사자인 미국과 북한에서도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기조연설은 담보할 수 없는 정치적 수사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대통령의 과욕일 뿐 한반도 평화 비전 제시에는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정부는 총격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다시 끄집어낸 지 하루 만에 이런 사건이 터졌다"며 "종전선언은 허황된 구호라는 것이 다시 확인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박왕자씨 피격 사건에 이어 비무장한 민간인을 사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에 정부는 왜 아무 조치도 없나"라며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발언이 나오기 전에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것을 막고, 종전선언의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민을 속인 것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성 비대위원은 "대한민국 공무원이 공직 수행 중 총격에 사망했음에도 종전선언이라며 남북관계가 좋아진 것처럼 국민을 속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정부는 대한민국 공직자가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보이는 엄청난 이 사건을 소상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아이가 둘 있는 40대 가장이 도대체 어떤 연유로 혼자 어업지도선을 타고 월북했다고 단정하는 것인지 국민적 의혹은 커지고 있다"며 "사살된 우리 국민의 생명마저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면 청와대는 지금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투명한 경위 파악 및 단호한 대응으로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은 종전선언 하자고 했는데 북한은 우리 국민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점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긴급히 국방위와 정보위를 소집해 사건의 실체 파악과 우리 대응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호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특위 기자회견에서 "(우리 국민이) NLL 인근에서 사라진 것은 대북 경계태세에 커다란 구멍뚫린 것"이라며 "정부의 일방적인 북한 눈치보기와 굴종적 대북 유화책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다. 정부는 즉각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북한의 야만적 행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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