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캉스족’ 반갑긴한데…제주 20만명 몰리고 동해안도 이미 '만실'
[사회] ‘추캉스족’ 반갑긴한데…제주 20만명 몰리고 동해안도 이미 '만실'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0.09.2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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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내 마스크 쓴 돌하르방.(자료 사진)© News1

[미디어한국] 추석연휴(9월30일~10월4일)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귀성이 줄어든 대신 관광지가 북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모처럼 관광지 상인들의 ‘반짝 특수’가 기대되지만 방역당국은 고민이 깊다.

관광객이 몰려드는 만큼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23일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관광객은 2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휴 기간 제주도내 관광업계 예약률은 호텔 70%, 콘도미니엄·펜션 50%, 렌터카는 60%, 골프장은 80%로 파악되고 있다.

연휴 전주인 21~27일 예약률도 호텔 27%, 콘도미니엄·펜션 30%, 렌터카 48%, 골프장 72%에 이른다.

연휴 기간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해안에 있는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삼척 쏠비치리조트, 양양 쏠비치리조트, 고성 델피노리조트 등 유명 리조트 대부분은 객실 예약이 만실이다.

홍천 등 영서권 리조트 상당수도 70% 내외의 객실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춘천을 비롯한 강원도내 다수의 오토캠핑장도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다.

이처럼 연휴 기간 ‘추캉스(추석+호캉스)’ 관광객이 몰려 들것으로 예상되자 코로나19에 긴 장마,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극심한 영업난을 겪고 있는 상인들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삼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황모씨(44)는 “관광지는 주말 장사인데 코로나로 인해 특히 주말 손님이 줄었다”며 “일주일 장사가 잘된다고 해서 매출이 회복되는 건 아니지만 (연휴가)없는 것보다는 나아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 입구에 놓인 코로나19 개인 방역수칙 안내판.(자료 사진)© News1

 

 

반면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연휴 이틀 전인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 동안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처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기간 유흥시설과 노래방 등 12개 고위험시설의 방역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다중이용시설과 관광시설 등에 대한 방역활동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장소별, 동선별 생활방역 준수하며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입도객 중 발열증상이 있다면 코로나19 의무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비용도 전액 부담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제주 방문객 전원을 대상으로 제주 체류 기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특히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도 방역 당국의 대응 활동에 피해를 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을 하고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21일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올해 추석연휴가 5월 황금연휴와 8월 광복절 연휴 수준을 넘어 코로나19 대유행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다”고 우려감을 표하면서 제주에 오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에 앞에 설치된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자료 사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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