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범칼럼] 정치적 방역으로는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한다.
[박혜범칼럼] 정치적 방역으로는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한다.
  • 박혜범 논설위원
  • 승인 2020.08.27 0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제는 정치적 방역에만 재미를 붙인 문재인 대통령과 독사처럼 똬리를 틀고 있는 청와대의 이무기들을 어떻게 설득시킬 것이냐 하는 것이 난제이고
사진 설명 : 어제(25일) 번잡해야 할 오전 도시와 사람들이 다 함께 생기를 잃어버린 광주 말바우시장 앞 풍경이다.
사진 설명 : 어제(25일) 번잡해야 할 오전 도시와 사람들이 다 함께 생기를 잃어버린 광주 말바우시장 앞 풍경이다.

[미디어한국 박혜범 논설위원] 지난 봄날의 악몽처럼, 이 가을 다시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역병의 창궐에 대처하고 있는 정부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문재인 정권이 창궐하는 코로나 역병을, 자신들이 저지른 부패와 실정을 덮는 교묘한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 정치적 방역을 하자는 것이라면, 지금까지 충분히 기대 이상으로 성공했고, 앞으로도 이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없을 것이며, 코로나는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위한 신묘한 부적과 같은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제 곧 정치 인생의 여정을 영원히 끝내야할 신세인 문재인 대통령과는 달리, 당장은 난제인 코로나 방역을 총괄하고 있는 현직 총리이며, 차기 대권을 꿈꾸고 있는 정치인 정세균이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 코로나 방역의 실패를 남 탓으로 돌리며(야당과 반대파 단체들) 민심을 호도하고 있는 문재인식 정치적 방역은, 일시적으로 국민들의 눈을 속일 수는 있어도, 반드시 100% 실패할 것이며, 그로인한 후과는 몰락한 박근혜정권보다 더 참혹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결론과 결과는 명명백백하고 의심의 여지없이 분명하다. 지금과 같이 남 탓으로 일관하는 정치적 방역은 문재인 정권이 스스로 몰락을 자초하는 어리석음이며, 무엇보다도 정치 인생의 화룡점정인 마지막 대권의 꿈을 꾸고 있는 정세균 총리 자신이 함께 생매장돼버린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차기를 꿈꾸는 정세균 총리가 진실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기회를 얻으려 한다면, 국민들의 눈에 훤히 보이는 문재인식 정치적 방역을 과감하게 배격하고, 오직 국민을 위한 코로나 방역만을 최우선 과제로 집중, 지난 봄날 팔공산(대구) 전투에서 승리했듯, 전국으로 확산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 역병을 신속하게 진압하여, 자신의 역량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뿐인데.......

문제는 정치적 방역에만 재미를 붙인 문재인 대통령과 독사처럼 똬리를 틀고 있는 청와대의 이무기들을 어떻게 설득시킬 것이냐 하는 것이 난제이고, 둘째는 창궐하는 코로나를 진압하기 위해, 지금 정세균 총리 자신이 야당과 반대파 단체들에게 하듯이, 친여 단체들을 향하여 그렇게 강력하게 요구하고, 법을 엄히 적용하는 정치적 결단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그럴 용기가 있느냐는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천하를 위한 정치의 정설은, 지도자가 스스로 솔선수범하여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하자면 국민들에게는 너그럽고 관대하되(야당과 반대파 단체들도 설득하고 포용해내야 할 국민이다.) 자신은 스스로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몸가짐에 힘쓰며, 주변을 엄정하게 먼저 다스리는 것인데, 문제는 정세균 총리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영문인지 기척이 없으니, 그것이 천하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이다.

예로부터 전하는 말에 이르기를,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였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였으며, 사람의 뜻이 간절하면 이루어진다 하였는데, 진실로 이 말의 뜻이 무엇이겠는가?

전쟁에서 한 명의 장군이 솔선수범하므로, 백만 대군이 자발적으로 싸워 승리하듯, 국민을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여 창궐하는 코로나 역병을 신속하게 진압하고, 바라는 정치를 성공하는 것은, 오직 지도자의 바른 마음가짐과 자세에서 비롯하는, 공정하고 정직한 솔선수범과 도덕성에서만 가능한 것인데......

분명한 한 가지는, 지금과 같은 정직하지도 못하고 공정하지도 못하는 정치적 방역으로는, 전국으로 확산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있는, 역병 코로나의 창궐을 절대로 막을 수가 없고, 그에 대한 후과는 문재인 정권의 몰락과 정세균 총리의 불명예 퇴진을 떠나, 차기 정권에서 우리 국민 모두는 일찍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