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서울에서도 발생. 양천·동작 등 곳곳서 유충 신고…"어제 총 9건"
[종합]서울에서도 발생. 양천·동작 등 곳곳서 유충 신고…"어제 총 9건"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0.07.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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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성동구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서 관계자가 '수돗물 유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미디어한국] 인천에 이어 서울 양천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접수돼 상수도사업본부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전국적으로 유충 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서울에서는 최소 9건 이상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1일 양천구 한 다세대주택 주민이 욕실 바닥에서 유충을 발견했다고 신고해 오후 2시30분쯤 강서수도사업소와 서울물연구원이 합동으로 현장에 나가 수돗물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신고가 접수된 주택 7개 지점에서 시료 채수가 이뤄졌고 서울물연구원에서 시료를 분석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집 근처에 나방이나 파리가 확인돼 수돗물과 연관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점검을 했던 주택이 반지하여서 외부 유입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주택에서 발견된 유충은 국립생물자원관으로 보내져 어떤 종인지 분석도 거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전날인 20일에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중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한 주민이 샤워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을 발견했지만 현장조사 결과 수돗물 관련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뒤 서울시 6개 모든 정수센터와 배수지 등을 일제히 점검했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 가운데 수돗물 관련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서울·인천·경기 등 각지에서 접수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성동구 뚝도아리수정수센터 활성탄 흡착지실에서 관계자가 점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6개 정수센터의 입상활성탄지는 벌레가 침투할 수 없는 구조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일제 점검을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활성탄지를 덮고 있는 밀폐 시설물의 방충망 상태와 벌레 침투 가능경로 등을 점검했고 활성탄지 주변 환경도 정비해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유충이 유입될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환경부와 합동으로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6개 정수센터 점검을 모두 마쳤고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서울시내 곳곳에서 관련 신고는 이어지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도 한 아파트 주민이 욕실 샤워기에서 유충이 나왔다고 신고해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시에서 지난 20일 하루 동안 수돗물 유충 신고는 총 9건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신고가 접수된 경우는 훨씬 많지만 오인신고가 많아 현장에서 유충을 확인한 경우를 기준으로 보면 9건이라는 것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기본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할 때 따로 유충 검사로 분류하지는 않지만 최근 관련 신고가 급증하면서 유충 신고 분류 기준을 세우기까지 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는 현장에서 유충이 실제로 발견되거나 유충이 찍힌 사진이나 영상이 있는 경우만 유충 신고로 분류한다"면서 "현장에 가보면 유충이 없거나 유충과 관련이 없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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