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노영민 실장 사퇴 주장에 "거기까지는…"
[정치] 이낙연, 노영민 실장 사퇴 주장에 "거기까지는…"
  • 고정화 기자
  • 승인 2020.07.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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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오는 8월 29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이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출마해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2020.7.7/뉴스1 


[미디어한국]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서울 반포동 아파트 논란에 대해 "우선 그 아파트가 문제가 됐고,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옳겠다. 본인께도 그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아쉽다는 느낌을 가졌다"며 "강남 아파트는 10년 훨씬 넘게 소유했고, 아드님이 살고 계신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강남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옳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노 실장에게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말씀드리니 노 실장은) 그건 알겠다고,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었다고 설명을 (하셨다)"며 "국민들의 실망을 충분히 알고 계시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강남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 이상으로 비서실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선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했고, 또 부동산값이 춤을 췄다. 인천국제공항 문제도 있다"며 "국민들의 정부여당에 대한 실망감 같은 것이 더 커졌을 것"이라고 했다.

당권 도전의 배경에 대해선 "결과는 모르지만, 국민들이나 당원들이 '이낙연이 한번 해봐라'하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그것을 외면하고 다른 할 일이 있다고 하고 돌아다녔을 때 '아이고 잘했다'라고 (국민들이) 칭찬할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경쟁 상대인 김부겸 전 의원의 장점에 대해선 "유연함과 관용이 있다. 참 좋은 재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당을 맡겠다는 분들은 지방선거 공천권을 갖는다. 경쟁이 올해부터 달아오를 것이다. 그러나 내년 봄에 누군가 그만둘 수 있다고 하면 그 경쟁이 내년 봄까지 미뤄진다"면서 "지방선거 경쟁을 꼭 올여름부터 해야 되는가. 국가적인 위기에선 그런 경쟁은 뒤로 미루는 것이 더 좋지 않나"고 했다.

이어 "거대여당으로서 이 국난의 시기에 최상의 태세를 갖추고 대처하는 것이 도리"라며 "김 의원은 참 훌륭하신 분인데, 제가 조금 경험의 분야가 다르다. 그것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전당대회까지는 지금 상태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특정 사안, 특히 검찰 내부인사가 연루된 혐의를 받는 사안에 대해서 장관이 법에 따라 수사 지휘를 했으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13개월 연속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 중인 것에 대해선 "굉장히 과분하다. 국민들의 기대나 목마름이 저에게 투사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윤석열 총장이 대선주자 선호도 3위를 기록한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흔한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사회자가 "윤 총장에게 국민들이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고 묻자 이 의원은 "그럴 수 있겠죠"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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