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통합당 안에서 제 눈에 들어온 대권 주자는 없다"
[정치] 김종인 "통합당 안에서 제 눈에 들어온 대권 주자는 없다"
  • 고정화 기자
  • 승인 2020.06.0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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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6.8/뉴스1 


[미디어한국]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통합당의 차기 대권 주자와 관련, "제 눈에 발견된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대권 주자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에 관심 있는 사람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스스로 나와야 한다"며 "대권 주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있지만, 확실하게 부각되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대권 주자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후보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으냐고 하지만 본인이 현직에 있어 부정적 자세를 갖고 있다"며 "만약 일반인으로 들어와 그런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후보가 된다면 그때 여러 여건하에서 가능할지는 그때가 돼 봐야 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무소속인 홍준표·김태호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이 아니라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당원 자격을 갖추면 본인들 의사에 따라 (대권에 도전)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종 목표를 묻는 말에 "20대 대선"이라면서 "(20대) 총선의 민심과 상황을 분석하고 부족분을 채우는 것이 대선에 대한 준비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본소득 도입 논쟁에 대해서는 "기본소득제를 할 경우 어느 정도 증세는 불가피하다"며 "세제 전반에 대한 검토도 면밀히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제에 대해 "4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할 때 국회 대표 연설에서 장기적으로 기본소득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새삼스레 지금 나온 말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때보다 경제가 4차 산업으로 가지 않을 수 없는 데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경제·사회 구조가 많이 변모돼 4차 산업에 우리가 빠른 속도로 편입되면 고용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며 "정당이 기본소득제를 이슈화해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재정이 큰 역할을 하는 상황"이라며 "추경도 실질적으로 경제적으로 효과가 있는 항목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분별해서 정확하게 짚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는 것에 대해서는 "법사위원장 자리가 관행처럼 야당 몫으로 된 것이 사실인데 거대 여당이 돼 법사위원장직을 못 주겠다고 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숫자가 많다고 법대로 한다는 식으로 원구성 협상을 하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는 오래 끌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도 3차 추경을 빨리 처리해야 하니 어떤 형태로든 원구성을 빨리하려 하지 않겠는가"라며 "힘이 있는 쪽이 포용적인 자세를 보이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정강·정책 등에서 '보수'를 삭제하겠다고 해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통합당이 지켜야 할 가치를 추구하면 되지 특정한 말을 붙여 이렇게 하겠다는 것은 경직된 것"이라며 "궁극적인 가치는 우리가 얼마나 국민의 자유를 추구하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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