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무관중+좌석간격 1.5m…코로나19 속 달랐던 '백상예술대상' 풍경
[문화]무관중+좌석간격 1.5m…코로나19 속 달랐던 '백상예술대상' 풍경
  • 황문권 기자
  • 승인 2020.06.05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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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백상예술대상 © 뉴스1


[미디어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스타들은 서로 좌석 간격을 두고 착석했고, 수상 소감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5일 오후 4시50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 속에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고, 레드카펫 역시 관객들이 없는 상태로 진행됐다.

또한 백상예술대상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하루 두 번씩 방역을 하는가 하면 모든 출입자의 체온을 체크해 문진표를 작성했다. 출연자들의 좌석도 1.5m 이상 간격을 유지됐다. 관객들의 함성이 울려퍼졌던 과거 시상식과 비교해 다소 차분한 상태로 시상식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내고 있는 의료진들과 국민들을 향한 수상자들의 의미 있는 소감도 눈길을 끌었다.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안효섭은 "이 자리를 빌려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존경과 감사 표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고,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강말금은 "무엇보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분들 한 분 한 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극장 및 공연계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등장했다.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백석광은 "(코로나19로) 공연예술계가 큰 타격을 입었고, 저 역시도 올해 첫 작품이 취소가 됐다"라며 "공연예술계 뿐만 아니라 다들 너무 힘들다. 힘든 이 시간이 끝나서 모두가 함께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시상식장에 보통 오면 레드카펫에서 팬들의 환호성도 듣고 시상식장 안에서 관객들의 응원도 받아서 기운을 내서 돌아가는데 오늘은 그날들이 그리워진다"라고 얘기하며 빠른 시일내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상황이 정리되기를 바라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 © 뉴스1

 

 


또한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한 박나래의 수상소감이 이어질 때에 화면에 비친 개그우먼 안영미는 꿋꿋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축하무대 역시도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희망을 꿈꾸자는 내용의 노래를 아역배우들이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으로 사랑받은 김강훈을 비롯해 '기생충'의 정현준, '호텔 델루나'의 김규리, '이태워 클라쓰'의 최유리,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준은 가수 이적이 지난 4월 공개한 곡인 '당연한 것들'을 부르며 무대를 채웠다.

이에 축하 무대를 바라보던 전미도 조정석 김희애 아이유 등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여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TV부문 대상은 '동백꽃 필 무렵'이, 영화부문 대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수상했다. 특히 '동백꽃 필 무렵'은 대상·극본상·남자 최우수 연기상·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고, '기생충'은 대상·작품상·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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