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칼럼] 난세를 구할 성군(聖君)의 시대를 꿈꾸며
[섬진강칼럼] 난세를 구할 성군(聖君)의 시대를 꿈꾸며
  • 박혜범 논설위원
  • 승인 2020.03.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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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시대가 도처에서 봉화(烽火)가 솟는 난세가 전제된 진성여왕의 시대였다면, 지금 독선과 독단의 정치를 일삼으며,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버린 문재인의 시대는, 난세를 수습하는 왕건의 출현이 전제된 궁예의 시대라고 생각하면

[미디어한국 박혜범 논설위원] 움트는 꽃봉오리가 피어서 만개하고, 만개한 꽃은 시들어지는 때가 있듯, 생(生)하는 것은 성(盛)하고 성하는 것은 반드시 쇠(衰)하는 것이 만물의 이치이니, 다투어 피는 꽃들이 한창인, 이 봄날을 삭막하게 만들어버린, 두려움과 공포로 몰아치고 있는, 듣도 보도 못한 지금 이 역병의 재앙도, 언젠가는 끝나는 때가 있을 것이다.

 

그저 바라기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창궐하는 이 역병의 재앙에, 더는 사업이 망해 길거리에 나앉는 사람이 없고, 죽어 저승으로 떠나는 이가 없이,  이제 그만 지천으로 피는 꽃들을 따라 가기를 바라지만, 끝을 모르는 사람들의 망상과 어리석음으로, 쉬이 끝날 기미가 없는 재앙이 되고 있으니, 참으로 애통할 일이다.

더욱 두려운 것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재앙의 끝이, 민심은 피폐되고 국가경제는 파탄되어, 민생들이 도탄의 구렁에 떨어지는 지옥이 아니기를 바랄뿐이지만, 날마다 자고 나면 드러나는 사람들의 행실과 나라의 정치를 보면, 이 또한 가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쩌랴! 이미 일어나버린 재앙을! 온 나라 사람들이 그 기본적인 마스크 한 장을 아무나 살 수가 없고, 마스크 한 장을 구하는 것이, 사람의 능력이 돼버린 참담한 현실에서, 촌부가 날마다 창문 밖 신령한 국사봉을 향하여 넋두리처럼 간절히 비는 것은 오직 하나, 이 봄날을 난리통속으로 만들어버린 역병의 재앙도, 머잖아 곧 끝나고 좋은 세상이 올 것이니, 너나없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떻게든 반드시 살아남으라는 것이다.

끝으로 지금의 이 재앙도 언젠가는 끝나고, 어처구니없는 자만심으로 강 건너 불인 우한 폐렴을, 국가의 재앙으로 만들어버린, 문재인 정권도 함께 끝장이 날 것임을 아는, 차기 대권을 꿈꾸는 이들이, 마치 창궐하는 역병의 재앙과 맞서 싸우는 척 보여주기 정치 쇼를 하고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금 보여주기 쇼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감히 단언하건대, 차기 대권의 주인은, 이 역병의 재앙이 끝났을 때, 국민들 저마다 살아가는 개인의 삶은 물론이거니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의 모든 유무형의 기능들이, 스스로 살길을 찾아 진화하는 대변화가 일어날 것인데, 대세가 돼버린 시대의 변화와 민생들의 요구를, 상생의 정치로 융합하여 나가는 사람에게 천명(天命)이 돌아갈 것이다.

박근혜의 시대가 도처에서 봉화(烽火)가 솟는 난세가 전제된 진성여왕의 시대였다면, 지금 독선과 독단의 정치를 일삼으며,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버린 문재인의 시대는, 난세를 수습하는 왕건의 출현이 전제된 궁예의 시대라고 생각하면, 촌부의 단언이 이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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