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문희상 국회의장은 28일 "정부정책에 대한 견제와 비판에 충실하면서도, 협치를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생산적인 정치가 절실하다”면서 “소속 정당은 다르더라도 민생과 직결된 국가 재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은 한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 일본 수출규제와 같은 불안요소가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시기보다 엄중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제가 지난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강조하였듯이 ‘극즉반(極則反)’, 극에 달하면 반전하게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의 위기는 반대로, 국민의 저력을 모으고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이러한 상황일수록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의장은 "오늘 토론회가 예산안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함께 국가 재정운용 전반에 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예산안 심사가 한층 생산적이고 성숙한 모습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회예산정책처와 경제재정연구포럼이 공동주최한 토론회에는 경제재정연구포럼 대표인 김광림·장병완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재원 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해철·이종배·지상욱·이정미·김정우·윤영일 의원과 이종후 국회예산정책처장, 김하중 국회입법조사처장, 박진 미래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