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지지 공동선언문 채택 -
- '공정·투명한 무역환경'…일 수출규제 관련 문구도 포함 -
- 문 의장, “의회정상 간의 화합과 신뢰. 유라시아 평화와 번영의 발판 될 것”-
- '공정·투명한 무역환경'…일 수출규제 관련 문구도 포함 -
- 문 의장, “의회정상 간의 화합과 신뢰. 유라시아 평화와 번영의 발판 될 것”-
[미디어한국 강성혁기자] 유럽과 아시아 지역 국회의장들의 대화체인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24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 ‘누르술탄 선언’이 채택됐다.
유라시아 65개국 의회 대표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총 18개 조항으로 구성된 공동선언문 채택에 합의했다.
공동선언문 제4항은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하여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안정적인 무역과 투자 환경의 필요성을 인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들은 공동선언문 제6항에 "우리는 해양환경 및 생태계, 식량 및 환경 안보 분야에서의 노력 결집이 필요함을 확인한다"고 적시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문제의식을 같이 했다.
이들은 이 밖에도 공동선언문 제18항에 2020년 차기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개최지를 인도네시아로 명시했다.
폐회식 직후 문 의장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제는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유라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유럽과 아시아 의회정상 간의 화합과 신뢰는 유라시아 평화와 번영의 대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누르술탄 선언’ 채택을 소개하며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이라는 북핵문제 해결 방안’을 지지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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