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카톡공개, 어떤 내용 담겼나
강지환 카톡공개, 어떤 내용 담겼나
  • 강성혁 기자
  • 승인 2019.07.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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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캡쳐
사진 SBS캡쳐

[미디어한국] 강지환과 피해자 간의 카카오톡(카톡) 대화가 공개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성폭행·추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의 사건에 대해 다뤘다.

강지환은 지난 9일 A씨와 B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강지환은 이후 법원에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강지환은 두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를 통해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피해자 측 변호인은 "범행 직후 행동을 보면 술에 만취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이를 반박했다.

또한 박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범행 직후 외부에 있던 제 3자 3명에게 카톡 등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톡 메시지에는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메시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한밤' 측이 재구성해 공개한 강지환 카톡 메시지에는 "강지환이 '나 잘못한 거 맞아?' '그러면 감옥에 보내 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강지환은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지난 15일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건으로 강지환은 출연 중이던 TV조선 주말극 '조선생존기'에서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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