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한수 배우러" 박원순 "정부·민주당·서울시 트라이앵글"
양정철 "한수 배우러" 박원순 "정부·민주당·서울시 트라이앵글"
  • 이도경 기자
  • 승인 2019.06.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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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왼쪽) 민주연구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서울연구원과 민주연구원과의 정책연구협약식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6.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미디어한국 이도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과 차기 유력대권주자 중 한 명인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손을 맞잡아 눈길을 끈다.


박 시장과 양 원장은 3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장실에서 만나 면담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시의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공동연구 협약에 앞서 면담을 진행했다.

양 원장은 박 시장과 면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박 시장께 인사드리러 왔고 한수 배우러 왔다. 시장님은 저희 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정책의 보고이고 아이디어 뱅크"라고 추켜 세웠다.

이어 양 원장은 "시장님이 부임하면서 생활정치,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될 국민 밀착형 생활정책이 생생하게 많이 시도되고 정착되고 있는데 정책 측면에서 저희 연구원도 서울시의 축적된 정책 성과를 같이 공유하고 배우고 당이나 다른 광역단체에도 공유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서울시에 청을 드렸고 협약을 통해 함께 교류할 수 있었음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양정철 원장과 백원우 부원장의 시청 방문을 환영한다. 양 원장 취임도 축하한다. 민주당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서울연구원 정책 연대하는 것은 민생 안으로, 시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일"이라며 "여러 과제가 있는데 경제적 어려움, 민생 어려움 해결하는데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기관 협력이 정당과 지방정부의 자원이, 기회가 융복합적으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서울시의 많은 혁신 정책들이 문재인 정부 들어오면서 전국화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좀더 긴밀히 협력해 정책 성과로 가면 좋겠다"라며 "국민들이 가장 절실해 하는 문제가 경제 불평등, 사회 양극화, 저출생 고령화, 일자리와 민생경제다. 이 부분 많은 돌파구가 열렸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이번 협약이 문재인 정부, 민주당, 서울시 트라이앵글을 이룰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정책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원장 양정철)은 협약을 맺고 생활혁신정책 공동 연구‧개발, 서울시 민생정책 전국 확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서울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인식 하에 실효성 있는 민생의제와 정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주연구원 측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시민 생활에 접점을 두고 정책 연구를 진행해 온 서울시의 싱크탱크와 입법연구로 국회에 비전과 정책을 수혈하는 민주연구원 간 칸막이 없는 협력을 통해 시민과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와 지방정부의 싱크탱크가 정책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연구원은 서울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정부 정책 연구기관과 협약을 차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민생 의제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할 실무협의회도 구성한다. 협의회를 통해 서울연구원이 축적해 온 서울정책 연구 성과와 민주연구원이 가진 국가 정책 및 입법연구 의제를 상호 공유한다. 구체적인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방안, 공동연구과제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

이렇게 되면 민주연구원은 지자체의 현장성에 기반 한 정책 연구 성과를 수혈 받아 국가 정책 연구와 입법 과정에서의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서울연구원은 법·제도적인 기반을 사전에 파악하고 연구에 적용할 수 있어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생활혁신정책을 생산‧발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재생, 원전 하나 줄이기, 청년수당, 미세먼지 시즌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 서울시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들이 전국화 되고 있는 가운데, 더욱 다양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국화 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도시의 경쟁력을 국가의 경쟁력으로 확장하기 위한 연구 협력이라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민주연구원과의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을 통해 지자체 우수한 사업의 전국화에 필요한 추가적인 연구와 입법 활동이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선순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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